“회사는 ‘실력’ 과 ‘함께 일해도 될 사람인가’를 본다”
처음 신입사원에게 회사가 기대하는 건 완벽한 실력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일을 다 알고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는 걸 모두 압니다.
그래서 조직은 신입의 “능력”이 아니라
배우려는 태도, 책임을 대하는 자세, 말과 행동의 진정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말 한마디, 작은 몸짓, 회의실에 앉아 있는 자세에서
“이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를 확인합니다.
신입에게 중요한 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들이 만드는 이미지입니다.
“신입사원이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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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각보다 더 위험한 것은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
첫 출근 후 한두 번의 지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교통체증, 갑작스러운 상황들, 예기치 못한 변수들.
문제는 지각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태도입니다.
“오늘은 좀 막히더라고요.”
“원래 이렇게 막히는 길인 줄 몰랐어요.”
단순한 설명처럼 들리지만, 듣는 입장에선
“이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지는 않구나”라는 느낌이 남습니다.
반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오늘은 제가 시간 계산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더 일찍 나와서 이런 일 없게 하겠습니다.”
실수는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회사는 실수를 어떻게 수습하는지를 봅니다.
2.. 모르면 바로 묻지 않고, 대충 짐작해서 처리하는 행동
모르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는 순간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신입사원에게 자주 보이는 패턴은 이렇습니다.
“아마 이 말일 거야.” 하고 추측으로 처리하고
잘 모르는 일을 맡았는데, 다시 물어보기 미안해서 그대로 진행
막히는 부분이 있는데, 혼자 끙끙대며 시간을 흘려보냄
결과는 대부분 같습니다.
일은 다시 해야 하고,
시간은 두 배로 들고,
신뢰는 눈에 보이지 않게 깎입니다.
좋은 태도는 오히려 이런 쪽에 가깝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조금 헷갈립니다.
제가 이해한 방향이 맞는지 한 번만 확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 말에는 겸손, 책임감, 신중함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다 안다”는 사람보다
“확인하면서 가겠다”는 사람이
현장에서는 훨씬 편안한 동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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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건 제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게 되는 순간
조직 안에서는 역할과 담당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제 업무 범위를 넘어서요”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입이 이 말을 너무 빨리 사용할 때
주변에서 느끼는 감정은 단순합니다.
“아, 이 친구는 ‘선’을 먼저 긋는구나.”
신입에게는 이런 태도가 훨씬 좋습니다.
“우선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는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범위가 있을지 먼저 살펴볼게요.”
모든 일을 떠안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딱 잘라 거절하는 첫 문장이 신입에게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조직은 실력 있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4. 조직이나 선배를 평가하는 농담과 뒷말
아직 조직의 구조도, 맥락도 다 모르는 상태에서
회사에 대한 평가, 선배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쉽게 말하면
그때부터는 ‘말 조심해야 할 사람’으로 분류되기 쉽습니다.
특히 이런 말들은 위험합니다.
“여긴 시스템이 좀 많이 뒤처진 것 같아요.”
“저 선배 스타일은 저랑은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전 회사는 이런 건 훨씬 잘 되어 있었는데…”
이야기 자체가 틀렸다기보다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단계에서 내리는 결론처럼 들립니다.
신입에게 더 좋은 태도는 이런 쪽에 가깝습니다.
“제가 아직 구조를 다 이해하진 못해서요.
앞으로 배우면서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도 같이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평가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신입의 시기엔 배움의 태도가 훨씬 큰 힘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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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곤함, 짜증, 지겨움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내는 행동
신입이라고 해서 늘 웃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업무도 낯설고, 실수도 많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정과 태도는 생각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회의 시간에 의자에 축 늘어진 자세
- 누가 말을 걸 때마다 “하…” 하고 먼저 나오는 한숨
- 반복 업무를 할 때 표정이 굳어 있는 모습
이런 행동들은 주변 사람에게
“이 친구에게 일을 더 맡기면 미안해질 것 같다”는 감정을 줍니다.
반면 이런 문장은 신뢰를 바꿉니다.
“오늘은 좀 정신이 없네요. 그래도 하나씩 익혀보겠습니다.”
힘든 걸 숨기라는 뜻이 아닙니다.
힘듦을 표현하더라도, 그 안에 책임지고 버티려는 마음이 보이면
사람들은 오히려 더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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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에게 필요한 건 완벽함이 아니라 ‘성장하는 태도”
신입사원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정리하자면
“배우려는 마음이 없다는 인상을 주는 행동.”
“모르는 걸 모른다고 하지 않는 모습”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반응”
“조직과 사람들을 너무 빠르게 평가하는 태도”
이런 것들이 쌓이면
실수 하나하나보다 훨씬 크게 기억됩니다.
반대로,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배운 건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세 문장을 자주 쓰는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한 신뢰의 사람이 됩니다.
신입에게 중요한 건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아니라,
실수를 통해 배우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그 태도를 잃지 않는다면,
조직 안에서 당신의 이름 옆에는
언젠가 이런 말이 따라붙게 됩니다.
“저 친구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다.”
그 지점까지 가는 과정,
앞으로도 계속 같이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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