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내면의 갈등과 대가없는 사랑

by 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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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인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영화화하였다.

소설을 먼저 읽고 볼까도 고민했었으나, 전날 밤에 예매한 영화라 그냥 갔다.

일단 영화에서 나오는 배경들은 크리스마스 배경에 가족적이고 일상적인 보통의 모습도 나왔기에 따수움도 있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인물의 내면 갈등과 주변 인물들 간의 갈등 묘사 덕분에 보는 내가 묘하게 긴장되기도 했다. (특히 내면 갈등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워보여 보는 내가 힘들어 영화를 그만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크게 두가지이다. 1) 잔잔해보이지만 고통스러운 내면, 2) 대가없는 사랑이다.

1)

일상에서 내 가치관과 마주하는 환경이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럴 때 그냥 환경과 타협하는게 편하다는게, 그리고 목소리를 낮추게 된다. 또 알면서도 외면하기도 한다. 내가 가진 습관을 바꾸는 것도 어려운데 환경을 바꾸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 배경의 '막달레나 수용소' 사건을 다룬 영화이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묵직하지만, 일상의 차분한 분위기가 기억에 남는다.(누군가는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다.) 특정 사건을 다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침묵과 갈등 사이에서 용기를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펄롱'처럼 액션을 취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런 순간 앞에 고뇌에 빠진 사람들에게 힘과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열린 결말로 끝난다.

펄롱의 작은 용기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수녀원과 마을 사람에게 찍혀서 형편이 어려워질지, 펄롱이 후회할지는 모른다. 그렇지만 영화에서 보이는 화면으로만 봤을 때는 펄롱의 용기에 박수를 치고 싶다.



2)

주인공 '펄롱'은 어릴 때부터 대가없는 사랑을 받았고, 수녀원에서 만난 소녀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받은 대가없는 사랑과 또 누군가에게 준 대가없는 사랑에는 무엇이 있는지 떠올려 보았다. 대가없는 무엇인가를 주는 것은 내 마음에 여유가 있지 않다면 쉽지 않다.


몇주전에 연락이 닿은 선배와 우연히 만났는데, 그날의 만남이 무척 즐거웠다. 집가는 길이 피곤하지도 않고 순간을 다시 복기하게 된달까?ㅎㅎ 왜 그런가 돌아봤는데 그 분이 가진 순수한 에너지와 여유로움이 좋았던 것 같다. '25년에는 나도 그럼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눈치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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