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방통대 1학년으로 입학했다!
작년에 문득 든 생각이 '이 컴퓨터를 갖고 내가 고작 할 수 있는 일이 유튜브를 보는 것뿐이라니!'였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하던 컴퓨터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통대에 다니기로 했다. 컴퓨터를 배운다는 것은 어떠한 생산수단을 새로이 얻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꼭 정석적인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컴퓨터를 알고 있다면 이를 통해 생산해 낼 수 있는 것들이 분명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꼭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기를 마친 지금의 소감은 방통대에서 배우는 컴퓨터에 관한 것들이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으며 내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앞으로의 공부들이 기대가 된다.
방통대를 다니는 동안의 4년은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여한 '공부할 시간'이다.
이 4년 동안은 적어도 컴퓨터에 투자하며 공부할 작정이다.
방통대 공부와 별개로 혼자 하고 있는 공부가 있다. 수학 공부와 자바스크립트 공부이다. 일본 유학을 준비하면서 (우리나라 교과과정에서 빠져나가게 되면서!) 혼자 완전히 새롭게 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 문제 푸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에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즐겁다.
작년에 동생이 배우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겨 이제껏 python을 공부해왔는데,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알게 된 후로는 이에 매료되어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졌다.(파이썬 문제를 밤새워 푸는 나 자신을 보고 컴퓨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thanks to python!)
나에게는 3D 모델링과 JAVASCRIPT를 사용해 만들고자 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이 프로젝트를 보다 완성도 있게 해내기 위한 공부들을 할 것이며 앞으로 이 과정들을 브런치에 공유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