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boration with BE FORMATIVE
Tea garden of Korea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국내 대표적 차 재배지에서 담고 싶고, 느꼈던 것들을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디자인에 들어가기 앞서 차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어린잎이 따질 무렵인 5월 초 국내 대표적인 차 재배지인 보성과 하동을 다녀왔습니다.
방문한 하동과 보성은 6월의 청량한 녹차밭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어린잎이 올라와 샛노란 차밭의 모습과 잎이 이미 따여져 붉고 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많이 먹는 녹차, 홍차, 보이차 등 모두 같은 잎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차의 분류 방법에는 다양하지만 크게 찻잎의 가공 방법에 따라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저희 팀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된 사실 중 하나였습니다.
국내 최초의 차 재배지이며, 역사적으로도 뿌리 깊은 차 문화가 있는 하동지역입니다.
도착하자마자 한적한 마을에 집집마다 차밭을 가지고 있는 풍경과, 차가 자라기 좋은 습한 환경을 위해 섬진강을 따라 차밭이 형성된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주로 평지형으로 된 차밭을 볼 수 있으며, 지리산 자락 아래 작은 차밭과 자연이 어우러진 마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보성은 국내의 많은 차들의 원산지로 우리가 흔히 많이 보는 웅장한 녹차밭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반복적으로 보이는 차밭의 풍경은 하나의 패턴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드넓은 차밭을 볼 수 있으며, 바다와도 밀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언덕에서는 차밭과, 바다, 숲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산등을 따라 길고 구불구불하게 반복되어 있는 차나무 모습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어린잎과 가지, 찻잎의 각기 다른 색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