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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이스토리 Jun 27. 2021

돈 공부의 시작

첫 걸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 때문에 평생을 고통받고 갈등한다.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해도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결국 이것으로 귀결된다.

'돈'

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무리, 이를테면 종교단체나 봉사활동 단체 등, 인간만이 지니고 있고 추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치를 내세우며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감사한 무리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돈 때문에 본질을 어지럽히는 악인들도 존재한다. 아마 그런 소수의 악행 때문에 돈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진 것 같다. 


돈을 지배하며 올바르게 사는 방법과 돈에 지배 당해 인간 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는 방법. 사람들은 도덕적 딜레마가 아닌 이상 선과 악을 명확히 구분 지을 줄 안다. 그러나 생존에 위협을 받거나 '인간 다움'을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이성적 동물이기에 특별하다는 종인 인간마저 이성이라는 탈을 쓰고 본능에 지배를 당하기 시작한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걸까? 


본질적인 문제는 체제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고의 체제가 자본주의라고 한다. 많은 경제학자, 정치학자들이 더 나은 체제를 발견해 적용시킨다면 기존 사회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나도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체제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아니 모든 생명체는, 자기의 이득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서 이성적 사고와 본능적 사고가 결합한다면 자신과 그 후손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유지할 것이지 체제 붕괴를 꾀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변하지 않을 것이니 나 자신이 변해야 한다. 즉, 자본주의에 대해 명확히 이해를 하고 나는 어떻게 그들과 같아져 현대문명을 최대한 누리고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배워야 한다. 이것은 학교에서 말하는 공부가 아닌, 부모님과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인성교육이 아닌, 부자들 사이에서만 공유가 되는 돈의 속성과 흐름, 자본주의의 특성에 관한 공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열심히 사는 게 아닌 잘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잘 사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에는 필요조건이 성립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사회적으로 고위직이거나 중산층 계열인 경우마저도, 돈을 만드는 구조를 구축해두지 않는다. 이런저런 변명을 내면서 차일피일 미룬다. 그 결과가 바로 60세가 넘었는데도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노후 걱정을 하고 근로소득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뇌는 '편함(본능)'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있지 '불편함(이성보다는 본능에 반하는 행동)'을 추구하도록 설계되어있지 않다. 당장의 즐거움을, 이를테면 여행이나 오락, 맛있는 음식, 훌륭한 서비스 등, 포기하려는 성질이 약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절대적으로 불편함을 추구하고 본능과 반하는 행동을 실행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그 중간 과정에서 자신은 깨닫지 못한 사람들과 달라지기 시작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금전적 여유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여유, 신체적 여유가 삶을 더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리라 강하게 믿는다. 물론 돈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사람 간의 관계, 삶의 가치 추구, 미덕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관해서는 다른 차원에서의 개개인의 노력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올바른 심성을 지니고 겸손과 나눔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실천하려 한다면 스크루지 영감이 아닌 최부자집 같은 사람이 누구든지 될 수 있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이나 돈, 미래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나 시기가 있다. 나보다 더 못한 환경에서, 혹은 더 나은 환경에서 '정말 잘 살아야겠구나'라고 느낀 다양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10만 원 정도 하던 인터넷 강의를 신청할 여유가 없는 걸 알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려웠을 때, 1000원짜리 핫도그를 먹기 위해서 1주일은 참고 사 먹었을 때, 패밀리 레스토랑을 19살 때 처음 가봤을 때,  피자나 치킨을 먹고 싶은데 전단지를 한참 바라보다 다시 내려놓을 때, 저축하고 정해진 돈으로 사는 게 좋은 거라고 믿어왔지만 자린고비가 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친구들이 놀자는 약속 중 절반 이상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다른 핑계를 대며 일부러 약속을 취소할 때 등. 다른 사람이 보면 별 거 아닌데 혼자 유난 떠는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위의 사례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자린고비가 내 마음에 자리 잡고 그것이 내 행동과 습관이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주 듣고, 행하고, 습관이 되고, 그것이 내 정신을 지배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난 강한 충격을 받았다. 가난한 자는 전형적으로 정해진 한도 내로 나라는 사람을 끼워 맞추기 때문에 그 한계가 자기도 모르게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이 한계 되고 싶지 않다. 끊임없이 성장해서 큰 사람이 되고 싶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자본주의 특성상 모든 사람이 절대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오직 부의 비밀을 깨닫고 실행하고 적당량의 운이 함께할 경우 부자가 될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훌륭한 사람들의 말을 직접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울 수도 있다. 즉, 노력만 한다면 부의 비밀을 깨달을 수 있으며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다. 3가지 요소 중 2가지를 내 노력으로 할 수 있는데, 포기할 것인가? 진실된 노력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절실함이 극에 달할 경우 운 조차도 나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매일 마음을 다잡고 일반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자. 내 옆에 보이는 사람과 똑같이 산다면 10년 뒤, 20년 뒤 미래도 똑같다.


앞으로 써나갈 나의 생각정리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되는 가치관, 그리고 여러 도전과 투자의 성공, 실패를 적나라하게 기록할 것이다. 나와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타산지석 삼을 수 있는 글이 된다면 만족감을 느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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