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마치 프사처럼 변한다.
모두의 프사는 제각각 하나도 같을 수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프사의 패턴은 동일하게 변한다.
애들 결혼사진, 새로 태어난 아기 사진, 돌 사진, 유치원 입학 사진,...
그러다가는 본인들이 올리기 시작하는 꽃 사진, 음식 사진, 친구 사진, 여행 사진, 애인 사진...
열심히 올리던 프사도, 글도, 자랑도, 푸념도, 어떤 군상도 1과 0의 조각이 되어 구름속으로 사라진다.
사람들의 프사는 대충 그렇게 변해 가고,
각자의 인생도 그렇듯 변해 간다.
인공지능이 아니더라도 그건 다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