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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광 May 12. 2024

Q7. 패드에서 연습한 게 드럼에서는 잘 안 돼요.

Chapter 04. 필인

패드를 연습하고 세트로 넘어갔을 때 어색하신 적 있죠? 패드에서 잘 되었던 스트로크를 스네어에서 치더라도 전혀 다른 느낌이 들죠. 저는 두 가지의 문제라고 생각합 니다. 


            패드와 스틱의 접촉 부위   

            볼륨 조절   



먼저 평상시에 하던대로 패드에서 스트로크를 해보세요. 옆에서 촬영을 해보세요. 모든 스트로크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일부 스틱의 면(숄더)으로 스트로크(혹은 엑센트)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팁으로 치는 것보다 훨씬 큰 소리가 날 거예요. 아무래도 닿는 면적이 많으니까요. 


생각해보면, 스네어에서는 스틱의 숄더가 아니라 팁으로 연주를 한답니다. 패드에서 했던 연습(숄더로 연습)과 드럼에서의 연습(팁)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패드에서 연습할 때는 숄더가 아니라 팁으로 스트로크를 하도록 해주세요. 


두 번째는 볼륨입니다. 


같은 힘으로 스트로크를 했을 때 패드와 스네어 중 어느 것이 소리가 더 큰가요? 네, 맞습니다. 스네어입니다. 스네어는 작은 소리도 제법 큰 소리로 납니다. 평소에 스네어를 치던 힘으로 패드를 친다면 소리가 작게 들리는 바람에 힘을 더 주게 됩니다. 이는 첫 번째 ‘팁으로 스트로크’와 연결이 된답니다. 


즉, 패드에서 연습할 때는 1) 스틱의 팁으로 2) (스네어 칠 때의) 볼륨을 생각하면서 연습하시면 됩니다. 


tip.
패드의 높이와 기울기도 스네어와 비슷하게 세팅해서 연습해보세요. 의자 높낮이도 조 절해보세요. 실제 연주를 가정하고 패드에서 연습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습도 실전처럼! 



* 다음주에 마지막 연재로 뵙겠습니다.


https://youtu.be/peeA8_9Iu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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