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통행료 할인, 점검)
요즘 전기차 정말 많이 구입하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총 14만2456대의 전기차가 판매됐어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4%나 증가했다고 하죠.
그래서 전기차 구입자의 대다수가 기존에는 내연기관 차를 타던 사람들인 거죠. 당연하게도 전기차를 처음 사니 충전부터 고속도로 하이패스 카드 할인까지 예전과 달리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은데 오늘 차근차근 확인해 보시죠.
전기차를 구입하기 전에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 충전입니다. 전기차를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대부분의 충전은 완속충전기로 하게 되는데요, 집이나 직장에 완속충전기가 있다면 걱정은 많이 내려놔도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 퇴근 길에 플러그를 꼽아 놓으면 큰 무리없이 충전할 수 있죠. 다른 전기차 오너 분들을 위해 내 차 충전이 완료되었다면, 적절히 차를 이동시키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급속 충전은 보통 고속도로 장거리를 갈 때에나 급하게 예상치 않은 경로를 가게 될 때 사용합니다.
그래서 자주 충전할 완속충전기의 브랜드를 확인하고 알맞는 충전 플랜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면 신차를 사면 제공하는 충전카드 혹은 포인트로 결제를 할 수 있는지, 별도의 회원가입을 통해 회원카드로 충전하는 것이 유리한지, 신용카드로 편하게 결제해도 금액 차이가 없는지 말이죠.
이렇게 완속 위주로 충전한다면 최근에는 kWh당 200원 후반 대 요금을 형성하고 있어서 1회 충전에 어림잡아 2만원 전후의 금액이 소요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완속충전을 할 경우에 말이죠. 반면 집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충전기를 별도로 설치한다면 100원대 요금으로도 충전이 가능하죠.
급속충전기는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장거리를 이동할 때 사용하게 되는데 요금이 천차만별입니다. 보통은 완속 충전의 1.5~2배 정도의 요금을 내야하고 초급속 충전기는 이보다 더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보통의 경우 20% 배터리 잔량일 경우 80%까지 채우는데 30~40분 정도 걸린다고 감안하면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나 커피를 마시는 시간 정도입니다.
그러니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고 생각하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00km급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가 30% 정도 남았을 때 충전소를 찾아서 한 번 휴식을 취하면서 충전을 하면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넉넉하게 다닐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전기차를 타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자주 체험할 수 있는 게 바로 이런거죠. 고속도로 통행료나 공공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인데 먼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반드시 하이패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차를 구입할 때 보통 장착된 하이패스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적용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고속도로 대형 톨게이트 인근에 있는 사무실에 찾아가 할인 등록을 해야 합니다. 차량등록증과 하이패스 단말기 번호를 준비해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바로 등록이 됩니다.
이후에는 하이패스로 통행할 때 2025년에는 40% 할인을 받고 이후에는 2027년까지 매년 10%씩 점진적으로 혜택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또 공영주차장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충전을 위해 주차했다면 1시간까지는 무료, 이후에는 주차 요금의 50%를 할인 받을 수 있어요. 이 경우 충전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무인 정산기의 경우 인터폰으로 연락을 하면 됩니다.
그래서 인천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라면 공항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과 인천공항 주차장 주차요금 할인까지 합할 경우 짧은 일정이라면 공항버스를 타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에 비해서 많은 부품이 없습니다. 오일을 넣을 엔진도 없고 변속기도 없죠. 당연하게도 냉각수도 들어가긴 하지만 보통 제조사에서는 10년 또는 20만km 주행 후 교체하도록 규정하고 있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자주 신경 쓰며 점검할 곳이 줄어듭니다. 보통은 1~2년에 한 차례 배터리 점검을 하고 평소에는 타이어의 마모 상태나 워셔액 주입 등을 하면 됩니다. 회생제동 기능으로 인해 전기차는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도 내연기관에 비해 훨씬 느린 편이니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도 있습니다. 전기차는 소프트웨어로 제어하는 항목이 많기 때문에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도록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통신을 이용한 업데이트 'OTA'를 지원하니 알림 메시지가 나오면 미루지 말고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외부 이상에 대한 것도 확인해야 합니다. 하부에 배터리가 들어있으니 만약 하부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면 육안으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그래도 불안하다면 점검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충전 과정에서 과도하게 열이 나거나 오류 메시지가 나오는 경우에도 충전을 중단하고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기차를 처음 구매했을 때 알고 계셔야 할 필수적인 정보들을 설명해드렸는데요, 잘 이해되셨나요?
몇가지 유의할 점만 잘 알아두면 환경을 생각하는 분들에겐 최고의 선택지가 될 전기차!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볼보자동차의 여정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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