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도망쳐도 다시 제 자리로
외면하고 싶어서 도망쳐도 다시 그 자리다.
그 자리에 머물지만, 시간은 흐르고
바뀌어 버린 풍경 같지만 여전하다.
다시 말을 걸어온다. 내 안에 무언가가.
안에, 알 수 없는 빛. 빛 혹은 어둠.
어둠 속의 무언가.
무엇일까. 무엇이 당신을 쓰게 만드는지.
모른다. 당신이 아닌 나는 모른다.
알 수가 없어서 읽는다.
읽다가 나도 모르게 쓴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우리는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은건지.
나니아 연대기 속 옷장 뒤편의 세계가 있다고 믿어요. 가끔 할머니의 장롱 속에 들어가곤 하는데요. 혹시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