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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레 Oct 06. 2024

자꾸만 말을 걸어오는 것들

도망쳐도 다시 제 자리로  

외면하고 싶어서 도망쳐도 다시 그 자리다. 

그 자리에 머물지만, 시간은 흐르고

바뀌어 버린 풍경 같지만 여전하다.


다시 말을 걸어온다. 내 안에 무언가가.

안에, 알 수 없는 빛. 빛 혹은 어둠.

어둠 속의 무언가. 


무엇일까. 무엇이 당신을 쓰게 만드는지. 

모른다. 당신이 아닌 나는 모른다. 

알 수가 없어서 읽는다.


읽다가 나도 모르게 쓴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우리는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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