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아침 인문학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에 듣는 라디오.
언제나처럼 생각지 못한 인생 선물을 받았다. 화두를 던지는 한마디가 묵직하고 짙게 우러난다.
'장례식장을 다녀오면 인생무상을 곱씹는다.'
'햄스터를 키우다가 죽음을 통해 이별을 경험한 아이마저도, 재경험을 회피하다 감정을 극복하고 성장한다.'
작은 생명체의 소멸을 겪었을 뿐이라 할지라도, 곁에 있는 존재 혹은 흐르고 있는 시간에 집중해야 함을 배운다.
누구나 그러하듯 무상을 알고 나서야 유한함의 가치를 깨닫고 순간의 소중함을 아끼게 된다.
있을 때 잘하는 것.
무상을 두려워 않고 후회를 줄이는 것이, 그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지금 당장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