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스타일리스트에게 배워봤어요
정육각 직원들의 2021(6)
조금 전까지도 촬영 중이셨는데
오늘은 어떤 걸 찍으셨나요?
곧 설날이잖아요.
소고기 양지 떡국이랑 돼지고기 분쇄육으로 만든
동그랑땡을 찍고 왔어요.
요리도 직접 하시나요?
네! 고객님이 정육각 상품을 받으시고
집에서 요리할 때의 조건이랑 똑같이 만들어요.
정육각 제품이 초신선하다보니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아주 맛있어 보이거든요.
좋은 식재료로 작업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정답! 차돌박이 떡볶이정육각이라서 스타일링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요.
뭘 많이 더하기보다는 초신선 식재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빼는 작업을 중요시해요.
물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정 콘셉트로
찍는 컷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론 '더하기'보다는
'빼기'에 집중한 스타일링을 신경 써요.
그게 더 어렵지 않나요?
맞아요.
접시나 소품으로 예쁘게 보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초신선 식재료 본연의 윤기나 질감을 살려서
맛있어 보여야 하니까요.
폰 화면을 뚫고 나갈 만큼 신선함을 생생하게
전달할 방법들을 고민합니다.
조리를 할 경우에는 역시나 원물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부터 고민하고요.
스타일링도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신경 쓰고 있어요.
누가 봐도 음식이 주인공!어떻게 푸드스타일링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요리하는 것도 좋아했지만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사진으로 남기는 과정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로 연결되었고요.
좋아하는 게 일이 되면 싫지 않나요?
오히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면서 매일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볼 수 있고,
나의 작업물이 시각적으로 남아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는 게 좋더라고요.
실제 메신저 화면21년 정육각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요?
촬영이 끝나고 회사 메신저에 '드시러 오세요~'라고 올리면 정말 많은 직원분들이 찾아오세요.
다 같이 음식을 나눠먹던 순간들이 아른거리네요.
제가 요리해서 그런 건지, 원래 정육각이 맛있어서인지... 물론 둘 다겠지만
다들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엄청 흐뭇했어요.
올해 나에게 가장 초신선한 아이템이 있다면?
다양한 와인이요.
정육각에서 고기랑 해산물을 자꾸 먹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와인으로 관심이 이어지더라고요?
유튜브로 와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와인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하더라고요.
와인은 다른 주종보다 안주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맞아요. 저는 바지락 술찜을 자주 해 먹어요.
진짜 간단한데 너무 맛있으니까 꼭 드셔 보세요.
버터에 마늘 좀 볶다가 페퍼론치노, 바지락,
물 부어서 끓이면 끝나요.
조개라 금방 익고요.
와인을 부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요?
음. 더 맛있긴 하지만 제가 마실 와인도 모자라서... 조개한테 주기엔 아깝더라고요.
특히 정육각 바지락은 진짜 신선해서 맛이 진하게 우러나거든요. 물로도 충분해요.
"키친에 있을 때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행복합니다!"
키친 한 켠, 스타일리스트의 보물 창고일 할 때 말고 평소에도 예쁘게 차려서 먹나요?
매일 예쁘게 먹을 순 없지만 그래도 가능한 예쁘게 요리하고,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먹는 편이에요.
같은 음식이라도 예쁘게 차리면 기분도 좋고
예쁘게 차린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나요?
전 육식파라서 고기를 자주 먹는데
예쁘게 담는 법 좀 알려주세요.
색감이 다른 여러 종류의 채소를 같이 구워서
놓아보세요.
특히 손님 초대상에는 색감이 들어가면
확실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거든요.
대신 채소 크기를 비슷하게 맞춰서 잘라주면
훨씬 보기 좋아요.
평범한 통삼겹에 색색의 채소를 더하니 파티 느낌이 물씬
연말 소고기 할인 이벤트를 위해 연출한 안심 스테이크 플레이팅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정육각 상품이 있다면요?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른데요.
연인과 특별한 날을 보내고 싶다면
정육각 안심 스테이크.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양을 넉넉하게 시켜서 싸우지 말고 각자 드시고요.
몸과 마음이 허해서 기운 충전이 필요하다면
정육각 삼계탕 밀키트.
국물도 진하고 신선한 닭고기가 예술입니다.
그럼 왕뚜껑님의 최애 메뉴는 무엇인가요?
정육각 입사하면서 육사시미에 입문했는데요.
초신선 육사시미 밀키트가 밥도둑인 거 아세요?
뜨끈한 밥에 와사비 올리고 육사시미 한 점 올려서
입에 딱 넣으면 유명 오마카세가 부럽지 않아요.
육사시미는 예쁘게 담기가 어렵더라고요.
가지런하게만 담아도 훨씬 괜찮아보일 거예요.
아니면 아래 사진을 참고해보세요.
원형 접시에 소스볼을 중앙에 두고 빙 둘러 플레이팅한 육사시미인터뷰 후기
왕뚜껑님에게 전수 받은 육사시미 연출 방법을
육사시미 킬러인 저희 아빠에게 전송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도착한 사진 한장.
수제자로 받아주시는 겁니까!!!푸드스타일리스트 왕뚜껑님의 추천 상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