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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a Nov 19. 2021

[UX text archive]

해외의 사례들을 아카이브합니다 -2

*[주의] UX디자인필드에서는 UX라이팅, 마이크로카피라고도 명명하지만 브랜딩에서 '읽히는 디자인 요소'로서 생각해서 text라는 표현을 골라 쓰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해외케이스를 아카이브하지만 비교하기 위한 국내사례도 함께 사용합니다


이커머스 브랜드에서 어떻게 UX text를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tip들이 해외 아티클에서도 많이 보이는데요. 그 중에 흥미로운 것 한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커머스 서비스들은 언제나 유저들로 하여금 쇼핑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야만 하기 때문에 "Don’t waste an empty cart", 비어있는 장바구니의 페이지를 정말 비어있게 두지 말라는거죠. 유저의 그 다음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게끔 필요한 텍스트들로 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you don't have any items in your cart"


Barnes and Noble은 굉장히 미니멀한 텍스트로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합니다. 당신의 장바구니 속에 어떤 물건도 없음을 고지하면서 동시에, "free shipping on orders of $25+"/ "popular items" 의 텍스트를 함께 보여주죠. 즉 카트가 비었음을 명확히 하고, 자연스럽게 무료배송과 최근 인기아이템을 유저들에게 상기시키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사회적인 근거, 흥미로운 통계치가 들어가면 갈수록 좋다고 합니다. 반스앤노블에서는 인기아이템 하에 소비자들의 별표점수가 함께 들어가 있죠. 남들은 이렇다고? 하면서 유저로 하여금 더 혹하게끔 심리를 자극하게 될 수도 있겠죠. (Kinneret Yifrah)

Barnes and Noble


국내의 서비스들을 살펴볼까요. 29CM는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이 없습니다."를 알려주면서 단순히 다시 쇼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튼만이 존재하고 텅 비어있었습니다.  

29cm


하지만 쿠팡의 경우에는 29CM보다는 "오늘의 추천상품 보기" 라는 추천상품이 있음을 유도하는 방법은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그 추천상품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인 정보를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죠. 그 행동까지를 유도하는 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카카오톡선물하기의 선물상자 페이지 입니다.

"선물상자가 비어있어요" 라는 명확한 멘트와 함께 "요즘 인기있는 선물들을 구경해보세요!" 라는 행동유도 텍스트가 함께 하고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아래에 이미지에 사회적 통계치까지 함께 적용했는데  "1972명이 좋아해요!" 라고 몇명이 좋아하고 있는지까지 상세히 알려줍니다. 과연 어느 페이지가 더 유저의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카카오톡 선물하기


*또 다른 이커머스 서비스의 장바구니 페이지에서 활용된 재미있는 텍스트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이제 장바구니 페이지를 슥 보고 지나가기는 어렵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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