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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서 Apr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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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구일 일요일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많은 플랫폼들이 있었으나 왜 브런치를 선택하게 되었냐면은, 우선 나는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글이야 내 일기장이든 휴대폰 메모장이든 어디에나 쓸 수 있으나 나는 일기나 메모가 아닌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브런치에 나의 글을 올리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은 가득하나, 이 부끄러움을 이겨낸 열망이 있습니다. 나는 앞으로 첫 문장을 제시해주는 사이트를 통해 매일 글을 써보려 합니다. 그 글은 형편없기도, 엉뚱할 수도, 또는 나의 일기가 될 수도 있으나 그래도 매일 쓸 겁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짐이 실천이 되어야 할 때, 나는 늦었지만 이제서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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