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응어리
어린 시절의 난 글쓰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말하기보다,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
글쓰기와 멀어지고,
잊고 지낸 시절도 있었다.
글쓰기를 멈췄다.
생각을 안에 가둬두고 살기 시작했다.
말하지 않고,
쓰지 않고,
그렇게 고여갔다.
무수히 많은 마음과 생각들이
웅덩이를 만들었다.
그 웅덩이는
마음속
응어리를 만들었다.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르는 응어리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오롯이 내가 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