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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란 May 04. 2024

보이스 피싱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내 동생은 돌싱이자 워킹맘이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남부럽지  않은 똑똑한 딸 덕분에 항상 웃으며 일했다.

그러던 어느 날

♬ 띵동~핸드폰 벨소리

니 딸 죽여버릴 테니까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ᆞᆞᆞ

그리고
수화기 너머 "엄마, 살려줘~엄마~!"하고 우는 아이의 찢어지는 비명소리

멘털이 약한 동생은 목숨 같은 딸의 울음 소리

그만...


그대로 졸도를 하고 말았다!!!

이렇게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보이스 피싱은 실패했다.


아마도 침착하게

정신을 똑바로 차렸더라면

하나밖에 없는 딸 살린다고

다  털어 줬을게 .

기절해서  정신줄을 놓아버린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것 참,
어처구니가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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