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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명작이라는 소리에 질겁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심오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몇 장 못 넘기고 덮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실상 읽어보니, 이게 웬걸.
이게 뭐야? 정말 이렇다고? 설마? 아닐 거야. 를 반복하며 읽어 내려갔다. 내가 생각하는 책과는 거리가 멀었다.
마치 군대에 가면 대학을 다니는 이가 별로 없다는 식의 현타가 오게 만드는 책이었달까?
속물 그런데 그게 현실이란다 얘야. 이 애송이야. 네가 생각하는 이상향? 내가 무참히 깨 줄까? 아니 그럴 필요도 없어. 이 인생 덜 산 애송이야. 이 말이 반복되는 느낌적인 느낌.
이상이 현실에게 묻고, 현실은 지금에서 너울거리고, 이상은 현실에게 배운다고 하지만, 그게 사실은 이상을 더 공고히 하는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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