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은 꿈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은 꿈

by 하얀 오목눈이

나는 아직도

‘신인 작가’라는 말을 들으면

조금 안도한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보다는

배워도 된다는 허락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요즘은

글을 쓰겠다고 말하면

곧장 이런 질문을 받는다.

“어디까지 갈 생각이야?”

“목표가 뭐야?”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의 나는

내가 쓴 문장을

내가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신인 작가로서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것이다.


처음부터 멀리 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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