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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줌인센터 Oct 14. 2022

반등의 여부가 아닌 반등의 강도가 중요하다

리치줌인센터 글로벌 시황

#유럽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장 초반은 상승 회복세가 전개되었으나 US CPI 발표 이후 급락세로 전환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초반 급락 이후 반전을 전개하면서 유럽 증시 역시 반전세를 다시 보였고 결국 주요국 증시는 1% 이상 수준의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간밤 US CPI 이벤트 이외에 역내에서는 영국의 감세 정책 후퇴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영국증시 안정 기대감도 증폭되었고 이는 유럽증시 장 초반 상승세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일단 간 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반등세에 성공하였는데 추세적으로 보면 나름 의미가 있는 수준으로 반등하였습니다. 주요국 지수는 20MA 까지 강한 반등을 보였는데 이는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에 재 진입하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기술적 패턴으로 보자면 이번에는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을 돌파하면서 중기 하락 기조가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지수로 보면 그러합니다.


#뉴욕 증시
간 밤 뉴욕증시는 장 시작 전 CPI 발표 이후 급락세로 출발하였다가 추가 하락이 제한된 후 강한 반전이 나타나면서 결국 종가상으로 2% 이상의 상승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우선 간 밤 최대 이슈였던 CPI 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충격적이라고 까지 할 것은 없지만 그래도 우호적이지 않은 수치로 발표되었습니다. 모든 지표가 예상치의 상단에서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달 CPI 와 같이 물가 상승 압력이 peak out 은 보내고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릿하게 전개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이 75bp 인상을 이후 연속으로 두번 할 것으로 변경되었고 반대로 증시는 하락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말씀 드린대로 물가 상승 압력이 조기에 둔화되기는 힘들다는 것은 지난번 CPI 발표를 통해서 시장에 한번 반영된 상태였습니다. 거기에 그때보다 증시 레벨은 더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으로 CPI 발표 이후 레벨다운 했던 증시는 추가 레벨다운이 전개되지 못했고 더이상 하락이 강화되지 못하자 증시는 오히려 반전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형적인 숏커버 형태의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간 밤 반등은 이정도의 스토리에서 전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증시 흐름

그러면 간밤 반전이 과연 추세적으로는 어떤 형태를 보인 것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강했던 다우지수는 반등할 때도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고(통상적인 흐름과 달리) 지수 20MA 까지도 상향 돌파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우지수의 형태를 보면 다시 중기 하락 추세의 상단을 상향 돌파하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나스닥 시주의 경우 상대적 약세가 간 밤에도 이어진 모습입니다. 그래서 추세로 보면 초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은 성공하는 모습 그러나 중기 적인 bottom out 시그널의 완성은 아닌 수준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만 기술적 패턴대로라면 이번에는 중기 하락 채널의 종료가 나타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하겠습니다. S&P500 지수 역시 마찬가지의 동향입니다. 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이 강하게 전개되었고 이는 중기 하락 추세 채널의 상단까지 다시 진행되는 상황입니다. 아직 중기 하락 기조의 완전한 종료로 볼 수는 없으나 패턴상으로 보면 중기 하락 추세의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 하겠습니다. (단기에 추가 상승세가 전개된다면) 변동성 지수는 그리 강한 하락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단기 일정한 하락을 보이다가 다시 급등 반전 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 보통 시장이 이렇게 반등하는 경우 변동성 지수는 하루 정도 늦게 움직이게 됩니다. 다만 일단 아직까지 확실한 레벨다운이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지수의 모습을 종합하여 보겠습니다. 초단기 하락에 대한 bottom out 이 성공하였고 상승폭은 커서 중기 하락 채널의 상단까지 지수가 상승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술적인 패턴상으로 보면 추가 상승이 전개되고 이를 통해서 중기 하락 기조에 대한 변곡점이 형성된 가능성이 지수의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높아진 그런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환율 

달러지수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추세적인 의미에서의 변화는 아닙니다. 여전히 중장기 상승 기조가 견조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금리

CPI 이후 연준 정책금리의 terminal rate 가 다시 한번 상향 조정되었고 두번의 75bp 인상으로 시장 전망이 조정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간 밤 금리는 증시 반등과는 상관없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단기 금리는 기존의 추세를 다시 한번 강화시키는 상승세를 보였고 장기 금리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단기 금리 상승폭이 더 컸기에 금리 스프레드는 약세를 전개하였습니다. 금리는 CPI 의 내용을 충실히 따른 하루였습니다. 오히려 금리 인상폭이 더 커지는 상황을 반영하였습니다.


#원자재

원자재는 전반적으로는 상승의 흐름이었지만 추세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기존에도 대부분의 원자재에서 비추세 상황이 전개되었는데 그 비추세 상황에서의 상승이 간 밤에 나타난 하루였습니다.


#전망 및 전략

전일 우리시장은 의외로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반도체에서의 변화가 나타나면 우리시장에서의 상대적 약세 기조의 마감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였는데 그런 동향과는 반대의 모습이 전일 우리시장의 흐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하이닉스는 강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간 밤 미국 반도체 지수가 미약한 반등을 보였지만 MU 는 가장 강한 형태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럼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얼음속에 핀 꽃은 아직 꺽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간 밤 글로벌 증시는 일단 장중 드라마틱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일시적인 반등으로 해석할 만한 동향이지만 반등의 형태는 오히려 의미 있는 수준의 반등을 보인 상황입니다. 그럼으로 너무나도 당연하게 금일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등의 여부가 아니라 반등의 강도가 될 것입니다. 한 방에 상대적 약세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일의 경우 일단 5MA 를 상향 돌파하는 정도의 반등이 우선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 증시가 중기적인 변곡점으로 발전하게 될 경우 이번 반등은 최소 20MA 를 넘기는 수준까지는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의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그동안 단기로는 트레이딩 기회인 듯 하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우여 곡절 끝에 일단 성공하는 듯 한 상황입니다. 다만 꽤 고민 스러운 부분은 바로 이익실현을 할 상황이냐 아니면 좀 더 끌고 가야할 상황이냐 하는 점입니다. 앞서 정리한 대로 1) 내용으로 보면 일시적인 반등 그래서 빠르게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는 반등 으로 보입니다. 2) 하지만 형태상으로 보면 추가 반등이 전개되면서 중기적 하락 추세에 대한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좀 더 끌고 가서 최소 목표치를 지난 10월 초의 반등 레벨까지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말씀 드린대로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굉장히 많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무조건 수익을 내겠다 하면 금일 다시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맞을 것이구요, 그러나 이는 이번 단기 트레이딩에서 그리 좋은 성과는 아닐 것입니다.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것이 아닌데 현재 레벨에서 포지션을 닫아야 하는 상황은 아닌 듯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래도 잘 잡고 온 것이라면 못 먹더라도 좀 더 수익구간을 넓혀서 대응함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현시점은 아예 못먹거나 아니면 그래도 좀 더 수익을 내거나 를 위해 확인해야 하는 시점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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