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에서 진행하는 ‘2023 국외 보훈사적자 탐방’을 9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5박 6일 동안 다녀왔다. 탐방 지역은 중국의 동북 3성 즉 랴오닝성(요녕성), 지린성(길림성), 헤이룽장성(흑룡강성)이다. 탐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 (https://www.bohoon2023.co.kr/)
탐방 루트에는 많은 보훈사적지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관심을 가진 독립운동사적지는 하얼빈과 여순(뤼순)에 위치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지와 순국지였다.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 계획을 논의한 자오린 공원(조린 공원), 계획을 행동으로 옮긴 하얼빈역과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이후 재판을 받은 여순관동지방법원(이하 여순 법원), 수감되고 순국하신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이하 여순 감옥), 유해가 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여순감옥구지묘지(이하 여순 묘지)를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봤다.
본 글에서는 2023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을 안중근 의거지와 순국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되, 한국 서울의 안중근의사기념관, 중국 하얼빈의 안중근 의거지, 중국 여순의 안중근 순국지를 순서대로 설명하고, 마지막에 탐방의 전체 루트의 구체적 위치를 구글맵을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사진 : ‘2023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 – 역사를 걷다 미래를 다지다’ 포스터 (출처 : 국가보훈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