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의거지와 순국지가 있는 중국 하얼빈과 여순으로 탐방을 가기 전에, 한국 서울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먼저 방문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동상으로 시작한다. 중국 하얼빈역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도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있다.
사진 : 안중근 의사의 동상. 동상 뒤에 태극기와 함께 대한독립(大韓獨立)이라고 쓰여 있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안중근 의사가 놓여있던 시대적 배경부터 안중근 의사의 가문과 생애, 국내외 독립운동과 하얼빈의거 이후까지 풍부한 사진 자료와 텍스트가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박물관 전체에서는 아니지만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설명된 경우를 확인할 수 있었고, 거꾸로 중국에 있는 보훈사적지에서는 중국어와 함께 한국어로 설명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었다.
사진 : 안중근 의사의 탄생에 대한 설명 글
안중근 의사는 한반도, 청나라(중국), 러시아를 오고 갔다. 황재문의 『안중근 평전』에 따르면,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고, 주로 교육받은 장소는 황해도 신천군 청계동이었다. 한반도 내부에서 한민족의 일본과 청나라에 의한 민족적 억압을 깨닫고 나서, 청나라의 산동 반도와 상하이를 방문하기도 했다. 국내로 돌아와 다방면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고 이후에 북간도 일대에서 의병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하얼빈으로 이토 히로부미가 온다는 소식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들은 안중근은 우덕순과 함께 하얼빈으로 떠났고 거기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고, 이후에 여순 감옥으로 이송되어 투옥됐고 여순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그리고 ‘국외 보훈사적지 탐방’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활동지역 중 일부인 중국의 하얼빈과 여순을 방문한 것이다.
사진 : 안중근 의사의 활동도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행해진 이후, 여순 감옥으로의 이송이 이루어졌고 1910년 3월 26일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기까지 수감됐는데, 사형은 여순 법원에서 1910년 2월 14일에 선고됐다.
사진 :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사진 : 여순 법원에서 안중근 의사가 재판받는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사진 : 여순 감옥에서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감방이 재현되어 있다. 윗부분에는 안중근이 감옥에서 쓴 책 『동양평화론』이 제목이 써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