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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준택 Sep 27. 2023

4-2.중국 여순 : 안중근 의사 순국지 등

여순 감옥

2)여순 감옥

여순 감옥의 정식 명칭은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이다. 여순 감옥은 1904년 러일전쟁 이전에는 러시아가 사용하다가, 러일전쟁 이후에는 일본이 증축하여 사용했다. 여순 감옥에는 항일운동을 한 한국인, 중국인, 러시아인이 수감되었고, 한국인 중에는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이 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안중근은 하얼빈 일본 영사관에서 여순 감옥으로 1909년 11월 3일 이송됐고, 1910년 3월 26일 사형 집행일까지 수감됐다. 수감 기간 동안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일본 측의 신문 및 안중근에게 세례를 해준 빌렘 신부, 안중근의 동생인 안정근, 안공근과의 면회가 이루어졌다. 안중근 의사는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와 본인의 사상이 담긴 『동양평화론』을 감옥에서 썼고, 『동양평화론』은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안정근, 안공근은 시신을 인도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은 끝끝내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도하지 않았다.


사진 : 여순 감옥 입구


사진 : 여순 감옥 외관. 회색빛 벽돌은 러시아가 여순을 점령 지배할 당시 세워진 건물이고, 주황빛 벽돌은 일본이 여순을 점령 지배할 당시 증축한 건물이다.


사진 : 여순 감옥 내부1. 1902년 러시아 점령 당시 건물이라고 적혀있다.


사진 : 여순 감옥 내부2. 1907년 일본 점령 당시 건물이라고 적혀있다.


사진 : 여순 감옥에서 수감자들이 투옥된 옥사. 한국의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방문 때 봤던 옥사 구조와 매우 비슷했다. 


사진 :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0, 11, 12 옥사. 가운데가 중앙 간수소이고, 이를 중심으로 부채꼴 모양으로 각 옥사가 배치되어 있다. 복도 천장에는 창문을 만들어 햇빛이 잘 들게 만듦으로써 수감자들의 움직임이 잘 보이도록 했다.


사진 : 안중근 의사가 투옥된 감방


사진 : 면회 중인 안중근 의사와 두 동생, 빌렘 신부


사진 : 안중근 의사가 쓴 유묵.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다). (출처 : 안중근의사기념회) 


사진 : 사형장. 사형이 집행되면 아래 준비한 원통형 통으로 사체가 떨어지고, 사체가 동그랗게 말린 상태에서 통 그대로 바깥으로 운반한다. 


사진 : 사체가 감옥 외부로 운반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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