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다즈 델리 Andaz Delhi - A Concept by Hyatt 룸 타입 Standard (1 King, 41 sqm) 위치 : Asset No.1, Hospitality District, Aerocity, IGI Airport, Delhi
캐주얼한 비즈니스호텔로 깔끔한 편.
공항 근처라 그런지 승무원들이 많이 보였다. 화장실 옆 벽면의 전면 거울과
널찍한 책상이 마음에 들었다.
세탁 3 pcs 무료라서 양말 한 짝까지 맡기니 편하고 좋았다.
조식당은 인도 당근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곳이다. 한마디로 조식은 특징이 없다.
커피를 시키면 나오는 데 한참 걸렸고, 라테를 시켰을 때 바로 나오는 것은 다른 손님이 주문해 놓고 안 가져간 걸 나한테 주는 것인 애매한 서비스.
마지막 체크아웃하는데 기념품이라며 북마크와 볼펜을 선물로 주는 게 의외의 감동 포인트였다. 북마크에 있는 그림 중하나는 인디아게이트라고 여겨지는데 나머지 자동차와 건물은 무엇을 상징하는 걸까? (혹시 델리 전문가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체크아웃하고 떠나기 직전에 기념사진 촬영하라고 포토존을 꾸며놓은 것도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다.
2. 콘래드 벵갈루루 Conrad Bengaluru by Hilton 룸 타입 : Deluxe Room (1 King) 주소 : 25/3, Kensigton Rd, Somesharapura, Ulsoor, Bengaluru
로비에 들어섰을 때 멋진 조명과 인테리어로 안다즈보다 더 좋겠거니 살짝 기대를 했다.
방에 들어서자 유리창 측면으로 울소어 레이크 (Ulsoor Lake) 도 보이고
욕조며 화장실에 거울 TV도 있는 등 룸 컨디션이 더 좋을 거라는 기대를 심어주었다.
그.런.데 디테일이 부족했다. 욕조에 물을 틀었을 때 녹물이 나온 건 그냥 노후화돼서 그러려니 했다. 그리고 눈에 발견된 수건. 내가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닌데도 우리 집 행주보다 더 꼬질해 보였다 ㅠㅠ 나름 5성급인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기대되는 수준이 있는데 기대에 못 미치거나 허점이 자꾸자꾸 보였다.
. 룸에 비치된 tea가 오래돼서 말라비틀어졌음 . 세탁 2 pcs 무료이고 저녁 7시까지 배달된다고 했지만 배달된 게 없음. 전화해야 가져다줌 . 조식당에서 먹은 라테가 맛있어서 오믈렛도 괜찮겠지? 기대를 했는데 내가 만든 계란부침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 반신욕 소금이 리필 안 되어 있고 어메니티도 대체로 양이 부족 . 생수 리필 안 되어 있고 내가 사용하던 그대로 남아있음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