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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결 Aug 15. 2024

[영화] 에일리언 로물루스

불완전한 인간, 불안한 인간

감정을 떼어내면 완벽한 인간이 될까


인간은 어리석은 결정을 한다. 비요드는 공포와 불신으로 앤디를 우주선에서 밀어내고, 곧장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다.

스스로 한 결정에 온몸이 산성이 녹아 자멸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와 같다.


“인간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수많은 복잡한 감정을 거쳐.
우리가 인간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줘야 해.”

(*이해를 위한 각색 포함)


앤디에게 룩 장교가 한 말이다.

합리적인 인간이었다면 이 모든 비극을 막을 수 있었을까.

아니다.

또 다른 인물 레인은 합성 인간보다는 이성적일 수 없지만, 감정이 동기가 되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든다.


완벽할 수 없지만, 불완전해 가능성을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인간이 완전한 존재가 될 수 없는 이유이다


에일리언의 모습은 끔찍하다. 그리고 기괴하며, 파괴만을 목적으로 한다.

지식과 이성의 끝은 결국 허무함이다.

오직 파괴만이 목적이 된 인간을 우린 에일리언라고 하기로 했다.

윤리와 우주의 법칙을 거스른 이방인.


무한한 우주에서 완벽이라는 하나의 가능성을 가진 이방인을 도태될 뿐이다.
우리는 불완전한 불안을 가지고 우주를 다른 방식으로 도출해 내 생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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