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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 Jan 19. 2022

1월 19일의 일기

18일 일기를 짧게 올리고, 바로 19일 일기를 써야지 했는데

잘 올라갔는지 모르겠다. 12시에 딱 맞춘 것 같기도하고?

어제는 간만에 번화가에 다녀왔다.

거의 몇년만에 나가서인지 나름대로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 갔는데도

카페에 서로 잘 아는 것 같은 지인들이 끊임 없이 오셔서 편하지가 않았다...

나 혼자만 거기에서 떨어진 것 같았고, 처음 가본 곳이러 어려워하며 구석자리에 앉았더니

나올 때 보니까 내가 앉은 자리만 어두워보였다. 

사장님, 직원들 다 친절한 곳이었고 내 자리에 불도 켜주셨는데 사람이 많아 위축되었었나보다.

아무튼 자리에 한시간 가량 앉아서 열심히 생각을 했다.

연재가 끝나면 뭘로 돈을 벌어야할까, 하고...

돈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건 결국 삶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기나긴 우울증을 겪고 이제서야 조금씩 무언가해보려는데

이런 경험들을 좀 더 빨리했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만 든다.

왜 내가 우울증인 걸 나도 몰랐을까? 아무도 몰랐을까?

하지만 다른 사람 탓을 할수는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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