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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나 Sep 25. 2024

손절을 생각하며 연결을 꿈꾸는, 그 인간적인 모순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손절.


개념만 들어도 후련하고 짜릿하다.

나를 괴롭히는 것, 나에게 해로운 것.

싹둑 잘라버리는 결단력의 산물, 손절.


그리하여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손절이 아니라

연결에 관한 이야기이다.


... 역시 인생은 재밌다니까.






어느덧,

제가 공저 참여한 두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어제 온라인 서점에 공개되어서 아직 책 실물도 보지 못한 상황이지요. 실제 책, 그 물성을 직접 느껴야 실감이 나려나요!


이번에는 메디치미디어 출판사, 심리코치 서늘한여름밤님, 그리고 연결되는 마음으로 모인 11인의 공저자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실로 2023년 하반기에 가장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이기도 했습니다.


인간관계, 심리학 등에 관한 총 4권의 책을 선정해서 함께 읽고, 그 내용을 주축으로 대화를 나눈 것들을 테마별로 엮어서 낸 대담집이랍니다. 아울러 코칭상담 전문가 서늘한여름밤 작가의 주도 하에 자아와 타인 간의 연결에 대해서 고찰한 결과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도 - 우리 모두가 느끼는 삶의 여러 가지 주제 앞에서 각기 다른 시각, 성격, 경험들을 버무려서 제시한... 그러니까 어찌 보면 우리네 세상의 축약본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 말이 거창했나요? 아무튼 확실한 건 제목도 눈길이 쏙쏙 가고, 무엇보다도 책 표지가 너무 귀엽다는 사실입니다. 늘 제목과 표지에 집착하는 인간으로서 몹시 뿌듯한 것.









한때는 본업으로 기사를 썼으며
이제는 취미로 글을 읽고 쓰는 사람.

뭐라도 해보면 뭐라도 되겠죠.

읽고 말하고 쓰다 보면 그게 책이 될지도.
재밌는 거 하다 보면 그게 삶이 될지도.








이번 책이 첫번째가 아니라 두번째 책이어서 되려 더 기쁩니다. 공저자 중 1인으로서라도 책을 내는 기쁨은 이미 누려봤고, 이번에는 보다 체계적인 구성과 기획 하에서 '내가 나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온전히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멋진 기획을 낸 메디치미디어... 내가 많이 아껴요. 안 그래도 훌륭한 책을 많이 내는, 믿을 수 있는 안목의 출판사로 신뢰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이제 평생 독서 파트너로 같이 가는 거야.


그리고 - 귀여운 골드리트리버 ㅋㅋㅋ 같은 우리 서늘한여름밤 작가님. 책도 책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그대를 직접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가까워지는 것이었어요. 삶이 아무리 휘몰아쳐도 아무튼 귀여운 게 최고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야.


손절로 시작해서

책 홍보로 이어지다가

어쩐지 귀여움 예찬으로 엔딩.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에는 어제 공개가 되었답니다.

책 출간 전에 PDF 버전으로 감수를 하긴 했지만

역시 책의 물성을 직접 느껴봐야 실감이 날 것 같군요.

어여 발송해주세요 담당자님...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 교보문고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 알라딘

나는 오늘도 손절을 생각한다 |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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