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반의 연습일지를 다시 한번 더 복습해 봤다. 그때의 내가 고치고 싶었던 것, 안되던 것, 하고 싶었던 것. 지금의 난 이루어냈는가. 아직도 고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가.
나태한 날도 있었지만 불타오르던 날도 있었고 매일매일의 날씨가 다르듯 나 또한 그러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태양은 언제나 뜨고 달은 언제나 차고 기울었으며 나 또한 변하는 날씨 속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또 살아내고 있다.
이러다가 또 모든 걸 그만두고 싶어지는 날이 다시 오겠지. 그러니 이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잘 잡아야 한다. 휩쓸려 넘어지지 않도록. 믿고 행동하라.
쉬고 싶다고 생각이 들면 그것 또한 날 믿고 행동하라. 무엇이든지 미루지 말지어다. 그것이 쉼이라고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