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쓰기 모임 시즌1(30일드로잉 시즌2-2)
29년 우울증의 경험을 글로 남기고 싶었다. 혼자 쓰기보다는 동료들을 만들어 함께 글을 쓰고 싶어 생활글쓰기 모임 시즌1을 열었다. 시즌1 이라함은 앞으로 생활글쓰기 모임을 시즌제로 계속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나를 포함해서 6명이 함께 한다. 한번의 오리엔테이션, 두번의 글로 그들을 만났다. 저번 모임(대성쌤이 진행했던 회복하는 글쓰기)에서 계속 함께하고 있는 선생님도 계시고, 이번 모임에 처음 참석하는 분들도 있다. 몇번 만나지 않았지만, 자신에게 솔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셔서 참 감사하다. 그리고 다섯명의 글이 모두 다르다. 매번 다음시간 어떤 글을 써 오실지설레임으로 기다린다. 글로만 만나고 헤어지는것이 아쉬워 세번째 글을 만나고 나서 그 다음 모임에서는 글을쓰지 않고 식사를 하고 차를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생활글쓰기 시즌1은 총 7회, 글은 6회 써오는 모임이다. 처음에는 우울증에 대한 글을 여섯번 쓰고 마무리를 하려고 했으나, 쓰다보니 쓸 소재들이 자꾸 생각난다. 시즌2에서도 우울증에 대한 글로 이어 나갈까 생각이 바뀌었다. 우울증을 경험한 29년의 시간을 여섯번의 글로 마무리 하기엔 너무 짧지 않은가. 시즌1의 분위기가 좋아 모임이 마무리 될즈음 계속 이어서 글을 쓰고 싶은 분들이 있으면 몇주 쉬고 시즌2를 이어가려고 한다. 반응이 없으면, 그냥 새로운 멤버들을 또 모집해 하면 되고. 글로써 만나고 가까워 지는 이 모임이 참 좋다. 글은 쓰지 않고 함께 밥먹고 이야기 나눌 시간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