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남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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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윤석남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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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남 화가. 미술에 문외한 이긴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윤석남 화가를 알게 되었다. 여성주의 화가이기도 하고 인물그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라 관심이 생겼었다. 한국 여성위인들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여성위인들 책에 삽화로 그림이 들어가서 책도 예전에 구매를 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 대부분이 남성들이기에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여성인물들을 재현해내는 작업을 하는 작가님이 멋지고 주체적으로 보인다.


여행작가이기도 한 홍아미 작가님은 몇 년전에 씀씀이라는 여성작업 공간을 운영하셨다. 여성들이 작업한 글을 ‘아미가‘라는 출판사를 만들어 전자책으로 묶어내시기도 한다. 페미니스트이기도 해서 자신의 여성주의 경험을 책으로 담아내기도 했다. 본인도 주체적으로 살아가지만, 다른 여성들 또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여성 작가들을 세상에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크시다. 서울에 신여성이라는 작업실을 운영하는 배윤민정 작가님도 좋아한다. 두권의 페미니즘 에세이를 내시기도 했다. 글을 잘 쓰시는 편인데 세번째 책이 나오지 않고 신여성 작업실을 운영하시는 것에 집중하셔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글을 잘 쓰시기 때문에) 그래도 또 다른 여성들이 자유롭게 모여 이야기 나누고 글을 쓰고 작업을 할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고 운영하는 일의 의미 또한 크다.


남원에 살롱드마고 책방을 운영하시는 달리님도 떠 오른다. 달리님도 글을 잘 쓰셔서 책이 나오면 내용도 살펴보지 않고 구매하는 1인이다. 시골에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지글스”라는 잡지를 몇년간 발행하셨다. 지글스의 열혈구독자이기도 해서 나중엔 남성독자위원을 맡기도 했다.(내가 읽은 모든 지글스의 리뷰를 쓰다보니 달리님이 내게 남성독자위원을 맡겨주신 것이다) 내가 좋은 책을 읽으면 가능하면 리뷰를 남기려고 하는 것도 이 좋은 글이 조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좀 더 읽혔으면 하는 마음에서 소개하는 마음이다.


그림한점3분응시15분글쓰기를 단톡방을 만들어 함께 하려는 것도 이 글쓰기가 어른들을 위한 좋은 놀이라는 생각에서다. 자기를 탐구하고 자신을 직시하게 만드는 글쓰기이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답게 살수 있었으면 바란다. 자기 속도대로 자기 색깔대로. 그럴려면 일단 자신의 꼴을 잘 알아야 하고, 자신의 못난 모습, 울퉁불퉁한 모습도 수용할수 있어야 그런 자유로움이 가능하다. 그림일기도 마찬가지로 어른들을 위한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한다. 골때리는그녀들도 프로그램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회도 빠지지 않고 4년째 보는데, 여성들이 운동을 하며 확장되고 자신감에 넘쳐서 치열하게 신나게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많은 여성들이 몸매관리나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운동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이 세상은 좀더 멋지게 바뀔거라고 믿는다. 자동차를 몰줄 아는 여성이 좀 더 멀리까지 가고, 가고 싶은 곳을 자유롭게 다니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쓸 줄 아는 여성들 또한 조금더 멀리 조금더 자유롭게 살아갈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를 자유롭게 만들고 그러면서 또 다른 타인들을 응원하고 자유롭게 만들게 하는 여성들을 좋아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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