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네 폰 베레프킨- 자화상(1910)

그림한점3분응시15분글쓰기

by 박조건형

마리안네 폰 베레프킨- 자화상(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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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눈빛을 가진 여성이 처다보고 있다. 눈에 불이 난다. 엄청난 분노일수도 있고 강렬함으로 보인다. 앙다문 입은 강한 결심과 의지로 느껴진다. 목은 여성이 이 시대를 살아오면서 겪었어야 했던 것들로 인해 맷집이 형성된 것 같다. 자기 주관을 분명하고 강하게 가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강함을 가질수 밖에 없는 환경이 있었을 것이다. 그 시련이 주는 힘듦이 있지만, 그것을 감당하고 자기가 감수해야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그 분노는 자원이 된다. 다만, 그 분노를 즉각적으로 강렬하게 뽑아내기만 하면 자신이 다칠경우가 많다. 그러니 분노를 어떤 방식으로 전략적으로 작전을 짜서 상대에게 맞게 구성해서 표출할지 고민해야 한다. 분노를 잘 다루지 못하면 자기가 다치기 쉽다.


상대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회를 보고 타이밍을 보고 계획을 세우고 나에게 호의적인 사람들을 모으고 내편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눈에서 레이저를 쏘자. 그러지 않다면 기다리고 기다려라.


느와르 영화의 비극적인 주인공들이 나는 안타깝다. 영화적으로는 멋있어 보일지 모르겠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의 지인은 얼마나 슬플까. 나를 지키기위해서 어떨때는 분노를 눌러야 한다. 마음에 병들지 않을정도로만 적당히 분노는 표출하되, 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감당하고 참아야 할까. 강한게 무엇인지 우리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물리적으로 계급적으로 위에서는 것만이 강한 것일까.


아무도 이 여성을 함부로 건드리진 못할것 같다. 여성이 향하는 분노는 어디일까 .무엇에 대한 분노일까. 이 분노가 자신을 삼켜버리지 않을 것 같다.


라디오가 들리고, 슬기쌤은 청소하고, 정신이 산만해서 글쓰기에만 집중이 되지 않는데, 그냥 집중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그냥 손이가는대로 적어본다. 그렇게 쓰면 되는 글쓰기이다.


여성의 분노가 언젠가는 온화하게 바뀌길 바란다. 분노가 엄청난 삶의 에너지 원이기도 하지만, 그 목표를 달성했을때 왠지 허무해질수도 있을 것 같다. 맹복적인 분노는 사람을 파괴시킨다.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분노가 무엇인지 왜 분노하는지, 분노를 안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영화에서 복수를 달성한 주인공들이 삶의 이유를 잃고 힘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랄뿐이다. 아니 목표를 달성하고나서 삶의 의미를 잃으면 그때부터 자신의 삶을 살펴보면 될까. 그러기엔 분노의 후폭풍이 너무 크다. 어떠한 삶을 살든 나는 왠지 당신을 응원하고 싶다. 복수의 성공이든, 마음의 안정이든, 방황이든 어떤 것이든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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