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배운지 2년하고도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처음 코딩을 배우고는 무료 웹서비스들을 만들었습니다. 이 브런치도 무상으로 배운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시작했었습니다. 공짜로 배운 것도 황송한데 이걸로 돈을 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젠 배운 지식으로 수익화를 하는 것도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다 싶어 얼마전부터 코딩을 이용한 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항상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개발 실력이 매우 뛰어나지도 않은 것도 있고 아직 어떻게 수익모델을 만들지 잘 모릅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아주 조금씩 매달 수익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주로 전자책 판매, 프로그램 판매, 키워드 판매와 더불어 웹사이트의 애드센스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원래 오래 하던 것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뭘 판다는 것이 익숙치 않았습니다. 판매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제가 만든 결과물들을 사용해 주고 있습니다.
늘 구매자분들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수익이 조금 늘어나자 제가 코딩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이 더 밀려왔습니다. 그냥 이 수익을 혼자 갖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큰 수익은 아닙니다. 아직 월에 몇십만원정도를 벌고 있을 뿐입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한 임원분이 식사 자리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감사는 물질로 하는 것이다. 앞으로 감사한다고 말할 때는 돈이나 선물을 주면서 말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웃으라고 하는 얘기였습니다.
근데 그걸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코딩으로 뭔가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고자 합니다.
기부 방법
저는 약 15년 전부터 아동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명에 대한 아동 후원을 하는 중입니다. 이 후원은 제 본업의 월급과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나눔입니다. 제가 벌고 있는 것에 비하면 적은 기부입니다.
약 15년간 기아 이동 단체에 후원 중입니다. 총 5명의 아이를 후원 중입니다.
이건 이것대로 계속 진행하고 '마크'의 이름으로 코딩을 통해 버는 수익에 대해 앞으로 10%씩 기부할 생각입니다.
지난 1월 프로그램 및 전자책 판매 수익을 모아보니 약 51만원 정도가 됩니다. 이에 10%인 5만원을 오늘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하였습니다.
5만원 후원 완료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제가 기부하는 내용을 분기 단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습니다. 대충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계속 제 브런치를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늦었지만 신년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