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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게 Feb 19. 2024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에 대한 생각

조각레몬은 알게 되었다.


삶의 도움이 되는 생각 6가지



너무 공감되는 것들이라 이것들에 나의 생각을 조금 덧붙여 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새기고,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저도여..)



1. 생각이 많다 -> 적어라


 머리속을 둥둥 떠다니는 생각들. 잡념이든 상념이든 생각이 너무 많다면 일단 적어라.

마인드맵처럼 적어도 좋고, 그냥 감정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고 마구마구 적어내려가도 좋다.

종이에 적는 것이 귀찮다면 노트북을 켜고 타이핑해도 괜찮다. 하지만 종이에 적는 것을 더 추천하는 이유는 보통 우리의 생각은 반듯한 줄글로 나열된 것이 아닌, 마구잡이로 떠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틀이 없는 백지에 적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 같다. 물론 종이에 어느정도 정리되어 구조화 할 때는 타이핑해도 좋다.



2. 잠이 안 온다 -> 읽어라


 잠이 오지 않으면 보통 우리는 가장 쉽고 편리한 스마트폰을 집어들기 쉽다. 하지만 밤에 스마트폰을 쥐는 것는 잠을 더 자지 않겠다는 뜻이다. 유튜브, 숏츠, 인터넷 서핑 등을 하다보면 알고리즘은 끝없이 우리를 잠 못들고, 쓸모없는 도파민에 취하게 만든다. (물론 쓸모가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꼭 밤이어야 할지 생각해보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빛이 없는 종이책, 또는 이북리더기로 책을 읽는 것이다. 눈에 피로감을 주지 않으면서 생각하게 만들고, 우리의 뇌는 깊게 생각하다보면 결국 에너지가 고갈되어 졸음을 유발하도록 설계되어있다. 특히나 유익한 내용을 읽다가 잠에 들면 뇌에서 이를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일이 진행되어, 깨어났을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 창의성이 올라가고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3. 결정이 어렵다 -> 걸어라


 1번의 생각이 많을 때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점은 잡념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는 경우를 말한다. 걷다보면 고민과 생각이 정리되는데, 걸음이 한 발자국씩 뻗어나가는 템포로 생각도 차곡차곡 정리가 된다. 나는 중요한 통화를 할 때면 방 안에서도 계속 돌며 걷는다. 하지만 이왕이면 실내보다는 바깥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탁 트인 곳일 수록 답답함도 수그러들고 결정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새롭게 떠오를 수 있다.



4. 못 잊겠다 -> 용서해라


 용서는 잘못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신경쓰는 것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지치는 일이 없다. 그 생각은 오롯이 나만 괴롭히고, 나의 일상에만 지장을 준다. 그러니 계속 곱씹고 잊지 못할 바엔 깔끔하게 용서하는 게 낫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에, 나또한 막상 그런 상황에 닥치면 어떻게 할지 모르는 일이다. 나도 그런 종류의 잘못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가까이서 보면 끔찍한 비극일지라도, 조금 멀리서 바라본다면 별 것 아닌 일이 될 수도 있다.



5. 집중이 어렵다 -> 명상해라


 집중이 어려운 이유는 에너지가 여러 갈래로 분산되어 있다는 뜻이다. 뇌에 자극을 주는 여러 외부의 자극들을 무시하고, 원하는 것에 온전히 스포트라이트를 주기 위해서는 다른 부분들을 비추는 조명을 완전히 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을 비우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명상이다. 처음 명상을 시도하면 '이게 맞나' 싶고, 생각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가만히 있는 게 힘들다면, 밥을 먹거나 걸을 때만이라도 온전히 그 감각에만 집중해보자. 꼭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명상인 것은 아니며, 현재의 감각과 호흡, 행동에 온 신경을 기울이는 것 또한 명상이다. 명상을 하는 이유는 '현존'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6. 목표가 어렵다 -> 굳게 믿어라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생성된다. 그 도파민은 우리를 더 어려운 목표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부추긴다. 그러한 상태로 만드는 데에는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중요하다. 목표가 어렵다면 그것보다 조금 더 쉬운 목표를 설정하고 '온 힘을 다해 노력하여' 그것을 해내보자.


 성공의 경험들을 쌓으며, 뇌에 근거 있는 자신감을 세뇌시키자. 비슷한 예로 목표를 100번쓰기, 말로 선언하기 등을 권장하는데, 그것을 한다고 해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의심을 한다면 전혀 소용이 없어진다. 확신에 의심이 없도록, 스스로 굳게 믿을 수 밖에 없는 근거를 계속해서 만들어야 한다.




모든 것에 감사하기



 아직 감사일기는 쓰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제대로 감사일기를 써볼 생각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마음 속으로 그때그때 감사한 것들에 대해 떠올리고 곱씹고 있다.

감사하는 행위는, 감사할 일을 계속해서 만들어준다. 미리 감사하고, 감사할 일을 가져오는 선불 시스템인 것이다.


 정말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더욱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예시로 나는 '컴플레인 걸지 않기' 를 요즘 실천하고 있는데, 얼마 전 헬스장에서 산지 얼마 안 된 나의 세면용품들이 사라지는 일이 일어났다. 평소라면 무조건 화가 났을테고, cctv 라도 확인해봐달라고 했을텐데 이번에는 굳이 그러지 않았다.


 더 비싼 귀중품이 사라지지 않았음에 감사했고, 용량도 크지 않은 제품들이라 비싸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그것을 누가 가져간 게 맞다면, 그것을 구매하기 힘들 정도의 형편일 확률이 높고 나는 조금 더 여유가 있으니 기부했다고 생각했다. 이왕 가져간 거 잘 썼으면 좋겠다.



이렇게 나는 분노 에너지를 아꼈고, 이 사건은 나의 기분에 영향을 단 1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대처한 내 자신이 뿌듯하여 오히려 기분이 좋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앞으로도 나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남에게 불평하지 않는 연습을 계속해서 할 것이다.




조각레몬은 알게 되었다.



조각레몬은 조각 하나를 잃어버렸지만, 그래서 젤리를 먹을 수 있는 입이 생겼고, 입으로 말을 건넬 수 있게 되었고, 상큼한 미소도 지을 수 있게 되었으며, 좋아하는 쿠키에게 뽀뽀를 날릴 수도 있게 되었다!



무언가 잃게 되는게 언제나 슬픈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라는걸 조각레몬은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잃게 됨으로써, 우리는 무언가를 자연스레 얻게 된다.

얻는 것에 집중하자. 좋은 것에 신경을 집중하고, 긍정적인 곳에 에너지를 쏟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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