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앤더슨 Jan 26. 2023

스포티파이의 앱 유형 톺아보기, In IOS

앱 서비스 유형 살펴보기 [코드스테이츠 PMB 16기]


내 속엔 네가 너무도 많아,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 앱이 두 개지요...!


기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내 맥북 런치패드에 똑같은 스포티파이 어플이 두 개가 존재하고 있던 것,

하지만 그 두 개의 어플은 똑같은 모양, 똑같은 동작을 하지만 엄연히 또 다른 어플이라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앱 유형들을 살펴보고

현재 스포티파이는 어떤 유형의 앱 유형들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앱의 유형



1. 하이브리드 앱


네이티브 앱의 구조로 되어 있으나, 일부 기능들을 웹으로 구현해 개발하는 방식. 

웹의 기능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네이티브의 앱과 웹앱의 장점을 모두 가진 형태이다.


하이브리드 앱의 장점

각종 업데이트의 유연성이 뛰어나다.

하나의 앱으로 다양한 웹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앱의 단점

개발 난이도가 높다.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이나 브라우저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 네이티브 앱


모바일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언어를 사용해 개발한 앱으로서 

안드로이드, iOS에서 제공하는 SDK를 사용해 개발한다.


네이티브 앱의 장점

각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강력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높은 사양의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고,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각 종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


네이티브 앱의 단점

개발에 리소스가 많이 들어간다. (IOS, Android를 각각 개발해야 함)

사용자가 직접 앱을 다운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 업데이트가 어렵다.



3. 모바일 웹앱


앱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대부분 웹에서 구현해 보여주는 페이지이다.

네이티브 앱에 비해 간단하게 구현이 가능하다.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웹사이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웹앱의 장점

다운로드가 따로 필요 없고, 업데이트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유지 보수에도 유리하고, 개발 리소스가 적게 든다.


모바일 웹앱의 단점

속도가 느리고 다소 성능이 떨어진다.

각종 권한과 디바이스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


앱 유형별 비교 / 내용 참조 = 책 사용자를 사로잡는 UXUI 실전 가이드





스포티파이의 앱 유형 (IOS)


그렇다면, 스포티파이는 어떤 앱 유형의 모습으로 국내에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현재는 어떤 유형으로 변화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스포티파이가 국내에 첫 출시되었을 때에는 (2021년 5월), 

모바일과 데스크톱 모두 웹앱의 형태로 서비스가 운영되었다. (IOS)

모바일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야 서비스를 이용 가능했으며 생김새는 웹앱의 모습을 띄고 있었어서,

모바일은 하이브리드 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데스크톱은 스포티파이 웹 페이지에서 플레이어를 이용 가능했으며,

따로 실행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싶다면, 크롬 브라우저 기능 내의 크롬 앱 다운로드를 통해서

실행 어플을 다운로드하고, 웹앱을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의 스포티파이는 모바일은 그대로 하이브리드 앱의 형태를 이어가고 있고,

데스크톱은 웹앱의 형태에서 하이브리드 앱의 형태로 변화 및 고도화하였다.

여전히 데스크톱은 웹 사이트를 방문하면, 웹 플레이어를 이용할 수 있지만

메인 랜딩 페이지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앱의 다운로드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의 스포티파이 데스크톱 웹 페이지, 웹 플레이어(웹앱) 이용과 하이브리드 앱 다운로드 모두 가능하다.

 


현재 스포티파이의 앱 유형 (IOS)





그렇다면, 왜 스포티파이는 하이브리드앱과 웹앱으로 국내를 출시했을까?


웹앱과 하이브리드 앱 모두 개발 리소스가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존재하여

초기 개발에 큰 이점이 있으며, 쉬운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방문하고

서비스를 살펴보고,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장점까지 존재한다.

저비용으로, 최대한 많은 고객의 유입과 활성화가 필요한 초기 단계에 아주 적절한 개발 방법이다.


글로벌 No.1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막대한 리소스들을 투입하여 훌륭한 네이티브 앱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을 선두 해보겠다는 급진적인 전략이 아닌,

최소 자원 혹은 합리적인 자원으로 스포티파이가 가진 강점들이 대한민국 시장에 얼마나 경쟁력 있는지,

PMF를 확인하고, 점점 더 리소스를 추가하며 고도화를 꽤 하는 점진적인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스포티파이는 더 똑똑한 하이브리드 앱으로 거듭나야 한다.


스포티파이는 왜 국내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을까?

스포티파이는 국내에서 MAU를 지표로 따졌을 때, 

35만 명으로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22년 6월 기준)


물론 명확한 실패의 이유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비싼 구독 요금제 모델, 국내 음원의 부재, 기대에 못 미치는 음악 큐레이팅 서비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장 중요 요소인 3가지 이야기만 따져도,

출시 후 가장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해 가며, 여전히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튜브 뮤직에게

위의 3가지 요소 모두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스포티파이의 당장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위의 3가지의 요소들을 감안해 가며 서비스의 매력이 있다고 느끼기에,

스포티파이는 이 부분에서도 또 부족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리스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의 부재,

그리고 음악 찾기 기능의 부재 같은 기능 서비스에 대한 부재도 사람들의 이탈로 이어지거나,

유입에 저해가 되는 크리티컬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스포티파이는 이제는 조금 더 똑똑해져야 한다.

각 종 권한으로, 더 똑똑하고 매력적인 스포티파이 만들기



고객의 음성 수집 권한으로 음악 찾기 기능 만들기


실제로 국내의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찾고 싶은 음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듣고 있는 음악이 궁금할 때 그 음악을 인식하게 하여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에는 음악 찾기 기능이 존재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가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앱이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네이티브 쪽으로 개발을 고도화하고, 고객의 음성 수집 권한등을 허가받은 다음

음악 찾기 같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봤다.



고객의 다양한 정보 수집 권한으로 보다 강력한 추천 기능 만들기


주위 사람들과 각 종 커뮤니티에서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모두 사용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스포티파이의 강점인 음악 추천 및 큐레이팅의 기능이

오히려 유튜브 뮤직이 더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목격했다.

실제로 나도 더 이상은 스포티파이가 추천해 주는 음악을 듣지 않고 있으며 그로 인해 사실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도 하였다.

구글과 유튜브는 실제로 고객의 데이터와 트래픽을 샅샅이 살피며, 고객들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경우에도 끊임없이 고객이 좋아할 것 같은 콘텐츠와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 같은 경우에는 오직 고객의 음악 리스닝 데이터를 통해서 데이터를 쌓아가며,

그에 따라 구성되는 알고리즘에 따라서 음악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이것은 데이터가 쌓이는 데에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며 현재 고객들에게 그렇게 매력적인 컨텐츠를 추천해주고 있지 않다.

여기서 조금 더 다양한 고객의 정보를 수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통해서 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것을 고객의 음악 데이터와 결합하여 잘 활용한다면

고객에게 더 좋은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물론 엄청난 고도화 작업과, 리소스가 많이 투여되는 일이라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위의 일련의 생각들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조금 더 개발되고, 나아갈지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스포티파이는 조금씩 서비스를 고도화시켜가며,

이제는 네이티브 앱이라고 봐도 무색할 정도의 서비스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조금 더 똑똑해지고 매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스포티파이가 또 어떤 서비스를 보여줄지 궁금해하며,

앞으로도 스포티파이를 꾸준히 이용하고 지켜볼 예정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개발자 도구로 살펴본 혁신의 숲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