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8장 1절 - 7절
https://www.youtube.com/watch?v=37NKb-sY5dI&t=307s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693] 우리의 한계와 하나님의 전능하심 영상의 본문인 욥기 38장 1절 - 7절, 목사님의 기도 전문에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음성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의 은혜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3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5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6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동호입니다. 오늘도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욥기 38장, 1절에서 7절까지 제가 봉독 하겠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아멘.
우리 지금까지 욥기를 자주 반복해 왔지만, 욥기는 읽기도 쉽지 않고, 설교하기는 정말 어려운 말씀들이었습니다. 늘 얘기하지만, 욥의 친구들의 말이 맞는 듯하면서도 맞지 않기 때문에 설교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 말씀 속에서 은혜를 찾고 교훈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몇 장 욥기를 시작한 후, 제가 늘 얘기했잖아요. "38장으로 뛰어갈까 보다." 똑같은 말의 반복이니까요. 그렇지만 기적적으로 건너뛰지 않고 욥기 설교를 해왔습니다. 예, 막막해 보이는 말씀도 꼼꼼히 보면 숨어 있는 진주와 같은 보물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찾아내는 일이 우리에게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가져다주는데, 저는 조금 힘들었지만, 여러분도 그 은혜를 느끼셨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가운데 제가 참, 이제까지 잘 몰랐던 큰 은혜를 받았어요. 그게 뭔가 하면, "아, 내가 엘리후를 닮았구나. 내가 욥의 친구들과 같은 사람이었구나. 내가 이제까지 해온 생각, 말, 태도, 삶이 거의 그들과 비슷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은 것이 큰 은혜였고 축복이었습니다. 앞으로 몇 년을 더 살지는 모르지만, 그와 같은 태도를 고쳐서 엘리후나 욥의 친구들처럼 아는 척하지 않고, 내가 양심적이고 정직하다고 해서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겠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은 매우 중요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욥기는 37장까지 욥과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설교하기가 어려웠죠.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데, 욥과 친구들의 이야기, 사람의 말이 맞는 듯하면서도 맞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설교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드디어 이제 38장을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 장도 건너뛰지 않고 해왔었는데, 37장 한 장은 건너뛰었습니다. 똑같은 말들이기 때문에 건너뛰고, 이제 38장에 들어섰습니다. 38장에 들어서면서, 욥과 친구들이 쉬지 않고 얘기하는 일을 잠잠히 듣기만 하시던 하나님이 이제 입을 열어 말씀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질문으로 시작돼요. “내가 질문할 테니까 너 한번 대답해 봐라” 하시고, 질문을 쏟아내십니다. 그러니까 38장부터 거의 끝장까지 계속 수도 없이 많은 질문들을 쏟아내십니다.
그 첫 번째 질문은 이렇게 시작돼요.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이건 굉장히 중요한 거예요. "너 없었잖아. 너 이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 없었잖아. 너 모르잖아. 너 이 세상 모르잖아. 아무것도 모르잖아." 여기부터 시작합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다시 말하면 "네가 이 땅의 기초를 놓았느냐?" 하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이 땅의 기초를 놓은 자가 아니냐, 하나님이 아니냐"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고는 엄청난 질문을 쏟아부으셔요. "바다의 경계를 정한 것이 너냐?" 여러분, 이게 신기한 거거든요. 바다의 경계가 있잖아요. 저도 올해 제주도를 몇 번 갔다 왔는데, 해변가에 숙소를 정하고 있었거든요. 그 불과 몇 미터 앞에 집이 지어져 있잖아요. 무슨 해일이 일어나거나 쓰나미가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건이 없는 한, 바다는 경계가 있거든요. "그건 네가 정했지?" 그런 말씀이에요. 다시 말하면 "내가 정하지 않았냐?" 하는 뜻이에요.
"새벽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을 네가 정했느냐?" 전 치앙마이 같은 곳에서 한 달 정도 쉬면서 늘 아침에 운동하러 가곤 했습니다. 여섯 시 좀 넘어서 운동을 가면, 가는 길에 시간이 정확해요. 그 시간이 되면 동이 트고, 밝아지고, 또 어느 시간이 되면 어두워져요. 지금까지 살아온 지구 역사상 한 번도 바뀌지 않고 그렇게 되어온 거잖아요. 여러분, 그것만 생각해도 "어떻게 착오 없이 이 시간이 되면 동이 틀까?" 하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새벽이 오고 밤이 오는 것을 네가 정했느냐?" 할 말이 없죠.
"바다의 엄청난 물이 솟아난 샘을 네가 보았느냐?" 그 바닷물의 양이 얼마나 엄청날까요? 근데 "그것이 솟아나는 샘을 네가 아느냐?" 또 "물이 얼면 딱딱해지는 이치를 네가 아느냐? 그거 네가 만들었느냐?"
그다음에 많은 질문 중에 저는 이 질문이 참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에 먹을 것을 준 것이 너냐?"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길가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납니다. "저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사는 일이 참 신기하다. 저 사람들이 다 밥을 먹고 산다!" 그리고 사람만 먹고사는 게 아니잖아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다 먹고살잖아요. 저는 어렸을 때도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이건 하나님이 아니면 못 하시는 일이다. 사람의 능력과 계획으로는 이 모든 생명을 생존케 할 수 없다."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생명들이 다 먹고살고 번식하며 생명을 이어나가는 일,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 먹을 것을 준 것이 너냐?" 이런 질문들은 참 기가 막힌 질문이었어요.
또 이런 말씀도 있더라고요.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이 되는지를 네가 아느냐? 그것을 네가 정했느냐?" 모든 동물들이 임신을 하고, 만삭이 되어 출산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잖아요. 사람은 열 달, 소는 몇 달, 이렇게 정해진 대로 되는 거거든요. 어느 소는 열 달 만에 나오고, 어느 송아지는 두 달 만에 나오고 이런 게 없잖아요. 소는 소의 정해진 만삭의 기한이 있는 거죠. "그건 네가 정했니?" 이런 질문들을 하나님이 쏟아부으셔요.
이 하나님의 질문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너 아느냐? 너 할 수 있느냐?" 이런 질문이에요. "네가 이거 아느냐, 이거 네가 했냐?" 그러니까 우리의 무지와 무능을 깨우치기 위한 질문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질문을 통해서 "너 모르잖아. 네가 이거 하지 못했잖아. 네가 한 일이 아니잖아." 우리의 무지와 무능을 깨우쳐주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미숙하면 모르는 것이 있어요. 모른다는 것을 모르고, 못한다는 것도 몰라요. 제가 가끔 얘기하곤 했는데요. 어린아이들, 어린아이들은 아톰, 마징가제트, 슈퍼맨 같은 만화 영화를 보면 그다음 날 골목에서 목에 보자기를 묶고 "나는 아톰이다, 나는 슈퍼맨이다" 하면서 날아다니곤 해요. 당연한 일이지만, 위험하기도 하죠. 아이들이 보자기를 묶고 날아다닐 때는 사실 베란다 문을 잠가두는 게 좋아요. 실제로 뛰어내리는 애들이 있거든요. 저희 높은뜻숭의교회 개척했을 때 어느 청년의 조카아이가 세 돌이 지난 어린아이인데, 슈퍼맨을 보고 목에 보자기를 묶고 3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어요. 아파트에서 다행히 나무에 걸려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 이 아이가 기절했다가 응급실에서 깨어나면서 한 말이 코미디 같았어요. "어? 왜 난 안 날지?" 이러면서 깼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미숙한 아이들은 자기가 날지 못한다는 것을 몰라요. 그걸 모르고 그 능력이 없다는 것도 몰라요. 보자기만 묶으면 자기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게 미숙함입니다. 그런데 미숙함은 굉장히 위험한 거예요.
나폴레옹이 아주 유명한 얘기를 했죠.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 저는 그 말을 "나는 아톰이다"라는 아이들의 말과 같은 수준의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아톰"이라는 아이나 “내 사전엔 불가능이란 없다”는 분이나, 그놈이 그분이죠.
제가 나폴레옹이 살던 궁전도 가봤어요. 프랑스 파리에 가서요. 그런데 나폴레옹의 초상화가 잔뜩 그려져 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그 어른도 목에다 보자기를 묶고 다녔더군요. 그래서 아, 그래서 망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나폴레옹은 굉장히 천재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요. 그리고 굉장히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 그래서 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뒀죠. 그런데 그 승리를 거두면서 착각에 빠졌어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불가능이란 없다.” 이게 오만이거든요.
“나는 좀 유능해”라는 말은 할 수 있어요. 유능하다는 말은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이지만, 전능하다고 하는 말은 그건 하나님에게만 쓸 수 있는 말인데, 나폴레옹은 교만해서 선을 넘어간 겁니다. 결국 그는 실패자가 될 수밖에 없었죠.
여러분, 경제가 발전하고 과학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사람들이 미숙해진다는 거 아세요? 과학이 발달해서 우주를 날아다니고, 달나라도 갈 수 있고, 우주를 탐험하고, 컴퓨터를 만들고, AI가 어떤 일을 하고, 뭐 이런 기가 막힌 시대를 살아가는데, 과학과 경제가 발달하면 할수록 인간은 오히려 미숙해져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과학이 발달해서 기가 막힌 일들을 해내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느끼게 되거든요. 나폴레옹과 같은 마음을 갖게 돼요.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어.” 요즘 우리 인간의 과학을 보면, 인간의 손에 과연 불가능한 일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대단하지 않습니까?
경제가 발전해서 돈이 힘이 있잖아요. 그렇게 살다 보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하나님의 능력이 뭐가 필요해요? 돈의 능력만으로도 뭐든지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미숙해지는 거거든요.
그러므로 과학이 발달하고, 문명이 발달하고, 경제가 부요해질수록 우리는 이 욥기의 질문에 직면해야 돼요. “너 알아? 너 할 수 있어? 네가 전능해? 능치 못할 일이 없어? 부족한 게 없어?” 여러분, 이 착각에 빠지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양심적이 되고 정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의를 생각하게 되는데, 그 순수의 함정에 빠져도 미숙해지는 겁니다.
오늘 하나님이 이런 우리들에게 물으셔요.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이 우주를 창조한 건 아니잖아요. 여러분,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정한 것도 아니잖아요. 자그만 생명 하나도 우리가 만든 게 아니잖아요.
이걸 깨닫는 일이 모든 삶을 바로잡고, 실수하지 않고, 잘못된 길에 빠지지 않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저는 38장부터 나오는 말씀이 참 통쾌하고, 그리고 하나님이 다 하신 일을 다시 한번 새겨보면서 얼마나 좋아하고 놀라워하는 말씀인지 몰라요.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바다의 경계를 정한 것이 너냐?”,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 먹을 것을 준 것이 누구냐?” 이런 일들, “새벽을 네가 만들었느냐?”, “밤이 되는 것을 네가 정하였느냐?” 이런 수도 없이 오는 질문들 속에서 "아, 나는 모르는구나.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나는 무지하고 무능한 존재구나" 하는 걸 깨닫게 돼요.
여러분, 자신이 무지하고 무능한, 한계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모르는 것은 큰 문제가 돼요. 그런데 그것을 알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나는 무지해. 나는 무능해.”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없어요. 모르니까 문제를 풀 수 없잖아요. 무능하니까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알아도 망하고, 몰라도 망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이 이 질문 속에서 “너 모르지? 너 못하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그거 다 내가 했잖아. 너 그거는 알잖아. 내가 만들었잖아. 내가 창조했잖아. 산 염소가 새끼 치는 것까지도 내가 다 결정했잖아. 이 온 땅에 있는 생명들을 내가 입히고 먹이잖아." 이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부터 무지함과,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함에서 우리를 구원받을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성경 말씀이 옳지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너 모르지? 너 못하지?” 이걸 통해서 하나님이 깨우쳐주시는 것은 “내가 전지전능한,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이다. 네가 네 삶을 다 이해 못 한다고 이러쿵저러쿵 생각도 하고, 판단도 하고, 때로는 원망도 하지만, 내가 이거 다 만들었어.”
그리고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산 염소 하나도 내가 신경 쓰는데,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 그걸 먹이는 게 난데,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모든 문제의 출발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또, 이해한다고 해도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몰라도 죽고, 알아도 죽고, 망할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희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땅의 기초를 놓으신 분, 바다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 새벽이 되고 아침이 되고 밤이 되는 일을 정해서 변함이 없게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 그것을 다 챙겨 먹이시는 하나님,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정하신 하나님, 만삭의 때를 정하시고 출산의 길을 여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믿는 믿음처럼 우리의 삶에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 우리의 손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알든 모르든 관계없이, “땅의 기초를 놓으신 하나님, 천지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번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 욥기 시작하면서 막막했지만, 하나님 날마다 주시는 은혜로, 날마다 주시는 귀한 은혜의 말씀으로 배부르게 여기까지 오게 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끝까지 욥기를 잘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또 욥기의 교훈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한동안 침묵하셨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 시작합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 어디 있었니? 바다의 경계를 주는 게 너냐? 까마귀 새끼가 배가 고파 오락가락할 때 먹을 것을 준 것이 누구냐?”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나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까마귀 새끼를 먹이고 입히고, 모든 생명을 관리하고 지키는 하나님이 너의 하나님이다”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한 것처럼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 세상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것이 없고, 또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도 절망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 나가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우린 다 몰라요. 또 우리의 삶을 지탱할 능력이 없어요. 근데 우리 하나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신 하나님이에요. 까마귀 새끼를 먹이시는 하나님이세요. 땅과 바다의 경계를 정하신 하나님이세요. 우리를 내버려 두실 리가 없어요.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풍랑 이는 바닷속에서도 평안을 누리고,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제 욥기는 몇 번 더 하면 끝이 날 것 같아요. 이제 다 정리가 돼가니까, 욥기가 끝나면 어느 성경으로 넘어갈까 생각 중입니다. 5년 넘게 하다 보니 많은 성경을 다루었는데요. 했던 성경을 반복하기도 하고 그러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번에는 빌립보서, 짧은 장인데 빌립보서를 잠깐 다루고, 그다음에 복음서를... 복음서는 자꾸 반복하려고 해요. 그래서 복음서도 한번 또다시 돌아가 보려 합니다.
끝까지 *날기새*에 참여해 주셔서, 날마다 주시는 은혜와 교훈을 얻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님, 오늘도 말씀 앞에 나와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깨어지고 불완전합니다. 그 깨어진 세상 속에서 저마다 돈으로, 기술로, 권력으로 전능해질 수 있는 양 서로를 속이고, 또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갑니다. 주님, 이 악한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가 결코 이러한 헛된 말들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기를, 다만 악에서 우리를 구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주야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매 순간 주님의 임재를 온전히 느끼기를, 매일 나의 무지와 무능을 인정하고, 나의 죄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오직 전능하신 주님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원하오니, 주님, 나를, 이 기도를 읽는 모든 이들을 붙잡아 주시고 오직 주님의 날개 아래서 우리의 영혼이 참 평안을 누리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