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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스타Limstaar Oct 22. 2021

가시덤불 속 장미

내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 자리     


이해하지 못하는 대화가 난무하는

멍하게 있을 수밖에 없는 자리     


나만이 소외되는 것 같은

왠지 주눅이 드는 자리...     


장미꽃 덤불 속 가시를 

불평하지 않고     


가시덤불 속 장미꽃을 

기뻐하렵니다     


불편함이 에워쌀 때

힘겹게 버티거나 피하지 않습니다     


귀 쫑긋 세우고

들어야 하는 때임을 알겠습니다     


눈 비비고

집중해야 하는 때임을 알겠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깨어있어야 할 때임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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