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행동하지도 못하면서
방구석에서 혀나 끌끌 차며
티브이 리모컨만 이리저리 돌리고 있는 내가
한심하고 또 한심하다.
역사를 잃고 어찌 내가 존재할 수 있는지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도 쿵쾅대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내가
그래서 쓴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표현할 수 있는 길이 있어
부끄럽고 소심하게
한심한 내 모습 내 역사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