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DIRECTORs
실행
신고
라이킷
7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DIRECTORs
Aug 31. 2021
젖은 장작은 불타지 않는다
불타는
화
로
에
기대어
멍하니
시간을
보내면
수없이
행했던
과거의
낯
뜨건
행동과
말들이
날리는
불꽃이
되어
와
손
등
을
따끔히
찌른다
따가운
외마디
소리가
너무나
조용한
이곳에
메아리
치듯이
맴돈다
아픔이
익숙해질때쯤
뭔가에
홀린듯
천천히
마음속
귀퉁이
한
켠에
푹젖은
장작을
꺼낸다
새하얀
연기가
매
섭게
맴돌고
맴돌고
맴돈다
매콤한
눈물이
핑돈다
다시금
장작을
빼냈다
아직은
감당키
어렵다
한바탕소동을
펼친뒤
어느덧
붉어진
얼굴이
불타는
장작을
닮았다
열정
을불태운
되새김
덕분에
열기가
뜨겁다
너무나가까운탓일까
불
과의
적당한거리는
따뜻한온기를주지만
가까이갈수록내살을
태우
는고통이따른다
어쩌면
사람과사람
의
관
계도
적당한거리가
필요한것처럼말이다
시간
은
그렇게
흐르고
더이상
타오를
땔감이
없음을
깨닫게
된순간
언제나
사랑이
그렇듯
언제나
미움이
그렇듯
언제나
사람이
그렇듯
한주먹
흰재로
남는다
젖은 장작은 불타지 않는다
다시금
다짐을
해본다
감성에
푹젖은
장작은
완전히
마
르기
전까지
절대로
꺼내지
않기로
keyword
장작
창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