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딸아
부재..그리고 멈춰버린 시간
아버지는 언제나 나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세상이 등 돌리더라도 아버지만은 내 편이었고, 그 사랑은 늘 내 곁에 있었다.
아버지의 다정한 목소리에서 나는 언제나 편안과 안도를 느꼈다.
"사랑하는 내 딸"이라 부르며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음성은 나에게 세상의 어떤 사랑보다도 큰 힘이 되었다.
고향에 내려가면 언제나 미리 와서 나를 기다리시던 아버지. 그 모습은 마치 내 고향에 도착했구나 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었다.
내가 힘들 때마다 아버지는 포실포실한 나를 보며 걱정하셨다.
"너무 타지에서 고생하지 말고 내려와서 아빠랑 엄마랑 살자“. “잘 먹고 다녀라"라는 걱정어린 따사로움은 늘 아버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때마다 나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을 느꼈고, 그 사랑은 타지에서의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아버지의 사랑은 그저 말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했다.
유독 과일을 좋아하는 나에게 맛있는 과일이 있을 때면 항상 내 생각을 하셨고, 꼭 택배로 보내주셨다.
그렇게 작은 것들이 내게 큰 위안이 되어 버티는 힘이 되었다.
지금은 아버지가 멀리 떠나 계신 시간 속에서 그리움이 깊어만 간다.
아버지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은 나에게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힘을 주고, 그 기억들은 앞으로의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의 그 다정함과 애정은 지금의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며,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사랑해 나의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