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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ustwons Apr 04. 2024

9. 천지의 보존성과 관계성

[창조와 과학 스토리]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했다.』(창 1장 1절)     


9. 천지의 보존성과 관계성   

  

『Thus the heavens and the earth were completed in all their vast array.』(창 2:1)

『This is the account of the heavens and the earth when they were created, when the Lord God made the earth and the heavens.』(창 2:4)

『Now no shrub had yet appeared on the earth and no plant had yet sprung up, for the Lord God had not sent rain on the earth and there was no one to work the ground, but streams came up from the earth and watered the whole surface of the ground.』(창 2:5,6)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창 2:1,4,5,6)

~~~~~~~~~~~~~~~~~~~~~  Bible  ~~~~~~~~~~~~~~~~~~~~~~     


  위 영문을 직역을 하면, ‘이와 같이 하늘들과 땅은 모두 그것들로 광대하게 배열로 완성되었다. … 주 하나님이 땅과 하늘들 만드셨을 때, 그것들이 창조되었던 때에 하늘들과 땅은 이러하다. 땅 위에 아직 관목이 출현되어 있지 않았고, 싹이 튼 식물도 없었던 즈음에, 주 하나님은 땅에 비를 내리지 않았고, 거기엔 경작할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수증기가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왜 이렇게 직역을 하는 이유는 한글로 거룩하게 번역되어서 좀 더 자세히 이해하는 면에 제한을 받는 듯하여, 영문에서는 솔직하게 더 자세히 이해를 돕게 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서 창조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을 때에, 어린아이가 방을 꾸미듯이 진열되어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천지와 만물을 다 이루었다는 것에는 진열이 아니라 배열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즉 상호관계(相互關係)도 함께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럼 만물은 어떻게 관계성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아마도 그것은 보존의 법칙일 게다. 

  천지를 창조한 그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보전되었다고 생각된다. 만일에 그렇지 않다면, 재창조나 수정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창조주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 아니게 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인간적 신이거나 유한적 신일 뿐이겠지. 즉 그 또한 불안전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전지전능한 분이시라면, 그이 천지창조엔 한 치의 오차도 없을 뿐만 아니라 퍼펙트(Perfect)한 창조였을 것이다. 따라서 천지창조에는 보존성의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물리학적 사고를 해보자. 물체의 운동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공식이 ‘등가속도 운동’의 방정식이다. 지상에서의 모든 운동에는 등속도 운동을 보기 힘들다. 왜냐하면, 지구는 구형으로 되었으며, 지표나 지상의 공간은 휘어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상을 날아가는 비행기의 운동이 등속도로 간다 할지라도 비행기는 등속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등속운동의 정의는 방향과 속력이 일정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등가속도운동을 통해서 다양한 추리를 해낼 수가 있는 것이다. 첫째로는 힘의 작용인 것이다. 둘째로는 위치추적을 할 수가 있겠다. 그뿐만 아니다. 천체의 운동, 우주의 공간도 역시 지상의 공간과 유사하다고 보아야 한다. 우주의 공간? 역시 한글성경에서는 천지(天地), 영어성경에서는 하늘들과 땅(the heavens and the earth)라고 표현을 했다. 하늘을 복수형으로 썼다. 아마도 하늘을 복수로 쓴 것은 하늘이란 영역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일 게다. 더 넓게 생각하면, 우주(宇宙)란 단어가 떠오른다. ‘우주’의 용어, 개념을 사용된 때는 14세기쯤 될 것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그전에는 보통 ‘하늘’로써 표현했던 것이다. 한글성경에서는 ‘창공’, ‘궁창’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창공(蒼空)[히브리어;라퀴아)라 하여 하늘을 말하고, 또는 창천(蒼天), 궁창(穹蒼)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창 1:7,8)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창 1:14)     


  따라서 창조주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다.’에서 천지만물은 지구란 한계를 넘어 우주, 천체를 포함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물과 물을 사이에 하늘과 별들과 해와 달이 있는 하늘로써 하늘들(heavens)로 표현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다시 물리학으로 돌아가서, 물체의 운동현상은 비등속도 운동, 가속도운동을 한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따라서 가속도운동에는 힘이 작용을 한다. 그래서 만물 간에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뉴턴은 만유인력(萬有引力)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 당시에 지식인들은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해하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뉴턴은 그것을 이해시키려고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예를 들어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그것은 만유인력에 대한 예가 아니라 중력에 대한 예였던 것이었다. 지상에 떨어지는 모든 물체는 지구의 중심을 향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중력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만유인력은 크건 작건 간에 물질들은 힘의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만유인력인 것이다. 

  이처럼 우주 공간에, 천체들에는 만유인력이 작용한다는 것이다. 즉 상호작용의 관계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만유인력에도 보존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주의 상태는 변해갔을 것이다. 일부 천체과학자들은 우주는 팽창한다는 가설을 정설처럼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주의 보존성을 성립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물며 만유인력의 법칙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된다. 즉 지구의 중력이 변한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렇게 된다면 지구에 수많은 생명체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인간의 신체도, 활동도 변화하게 될 것이다. 

  천지만물의 보존성은 물질관계와 생명의 관계에도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보존성으로 인해 자연의 법칙이 유지되고, 생물들이 불편 없이 활동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보존성과 관계성도 상호관계를 갖고 있다. 즉 보존성은 존재의 보존성과 관계의 보존성을 이해할 수가 있겠다. 그 예로써 질량의 보존과 에너지의 보존에 대한 법칙을 물리학에서 절대적 법칙으로 인정하고 있다. 

  좀 더 쉽게 생각한다면, 물의 화학적 원리를 보면,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되어있다고 모두 알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물을 이룬 수소와 산소가 수시로 결합되었다가 분리되었다가 한다는 것이다. 또는 물 분자는 액체상태였다가 고체상태와 기체상태로도 수시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물의 밀도와 부피는 섭씨 5도일 때에 가장 밀도가 크고, 부피가 작다는 사실에 놀라운 힘을 알 것이다. 그 이유를 아는가? 이러한 물의 놀라운 현상이 바위를 쪼개고, 강이나 연못의 표면에 얼음을 덮어줌으로써 물속에 생물을 보존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이나 동물이 얼음 위를 건너갈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태변화에도 질량보존의 법칙이 성립되고, 에너지보존의 법칙까지 성립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만물의 보존성에 대해 과학자들은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어찌 우주의 빅뱅론을 생각할까? 어찌 우주팽창을 생각할까? 그리고 진화론의 보편성을 생각할까? 물론 생물체에서는 부분적 진화(변화)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보존성의 범주 안에 있는 것이다. 진화론자의 이념의 근본은 종(種)의 분류로써, 두 가지의 이념에 있다. 첫째는 분류(구별, 차별)의 이념이다. 둘째는 근사(近思)와 유사(類似)의 이념이다. 그래서 진화론적 인간사회에서는 인간차별과 계급사회나 신분사회를 형성하도록 인식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동물 중에서 인간과 가장 유사성을 가진 동물로써 원숭이나 침팬지 등에서 인간의 유인원을 찾은 것이 된 것이다. 

  그걸 아는가? 인간의 혈액에는 A형, B형, O형, AB형이 있다. 그러나 동물에는 동질 간에 혈액형이란 없다는 것이다. 인간에게만 혈액형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또한 인간사회의 형성과 유지를 위한 보존성과 관계성에 필요성 때문이다. 쉬운 예를 들면, 혈연관계에 있어서 친자(親子)를 보존하고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인간사회의 다양성과 존중성에 있어서도 혈연(血緣)과 인격(人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천지만물에 있어서나 생명체에 있어서나 상생(常生)과 공생(共生) 그리고 공존(共存)과 성질(性質)의 보존과 관계(환경)로써 유지(維持)하도록 창조된 것이다. 보존성과 관계성이 무너지는 그날에는 천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는 인자가 올 때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마태 24:29)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베드로후서 3:7)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 3:10,11,12,13)      


  그것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오니, 노아의 대홍수 때에는 기식하는 모든 생물을 멸하였으나, 예수가 다시 오는 날, 하나님의 날이라고 했다. 그날에는 천지가 다 풀어지고 녹아져서 살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 하늘과 새 땅, 즉 다시 천지를 창조하신다는 것이다. 그때에는 아담과 여자 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때까지는 천지만물은 보존되고 관계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진리를 알지 아니하고는 알지 못하며, 믿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니 결코 진리가 아닌 이념으로는 천지만물의 보존성과 관계성의 놀라운 비밀을 어찌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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