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미제 Mar 12. 2023

우리 집 강아지 꼬미를 소개해요.




안녕하세요. 글을 더 자주 쓰기 위해서 한 가지 소재를 더 들고 왔습니다.

저의 하나뿐인 반려견 꼬미와 함께 하는 일상입니다.


꼬미는 2019년 5월 26일생입니다. 한데 제가 착각해서 2019년 5월 14일로 동물등록증을 발급받았습니다. 제가 입양한 시기는 2020년 5월 28~9일쯤 됐었을 거예요. 생일이 막 지난 시쯤이었거든요. 생후 12개월, 갓 1살이 된 꼬미를 입양하게 된 셈이죠. 꼬미는 본능이 강한 강아지입니다. 경계심이 높고 그럴 필요 없는데 집 지키는 본분을 다하려고 애씁니다. 오래 다니던 동물병원 수의사는 이렇게도 말했습니다. 유전적 기질이 강해보인 다고요. 이렇듯 분리불안과 짖음으로 파양이 되어 우리 부부에게 오게 된 반려견입니다. 분리불안은 1살 때까지 산책 경험 없이 집 안에서 사람과 항시 함께 생활해서 생긴 것인지, 유전적으로 불안이 높은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사회화 시기 놓친 것이 아깝긴 해요. 그래서 함께 겪게 되는 상황이 많습니다. 저는 초보 반려인이거든요. 사실 입양할 생각은 없었는데 약 일주일 가량 다리 다친 꼬미를 보살펴주기로 했다가 "너는 집에 매일 있으니까 그냥 네가 키울래?"라는 제안을 받고 남편과 상의 후 입양하게 됐습니다. 남편과 저는 동물을 좋아하거든요. 섣부른 결정일까 싶었지만 현재 꼬미는 저희 부부의 사랑둥이입니다.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고요. 


꼬미를 키우면서 알게 됐는데 포메라니안만을 선호하고 키우는 경우가 있더군요. 더 섬세하게 포메라니안 중에서 블랙탄만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꼬미가 첫 반려견인 데다가 입양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얼떨결에 입양하게 된 케이스라 강아지 견종을 잘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꼬미는 견종이 종종 변했어요. 처음엔 포메라니안이었고, 그다음은 시고르자브종이었고요. 다시 파티포메라니안이 되었다가 현재는 포메라니안 블랙탄입니다.


얼마 전 진료를 받으러 동물병원에 갔는데 수의사가 "포메라니안을 원래 좋아하셨어요?"하고 질문을 하시더군요. 이런 질문은 독특해서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한데 그런 분들이 많기에 이런 질문을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희 부부에게 강아지 견종은 상관없습니다. 그저 정이 쌓였고 가족이 되었기에 사랑둥이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남편에게는 꼬미가 포메라니안 블랙탄이 아닌, 그저 강아지이며 그저 반려견입니다. 하지만 정체성은 찾아주고 싶어서 견종은 확실히 알아두었습니다. 특징이 있더군요. 짖음 소리가 앙칼지고 4가지가 없는데 귀여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로 만나보아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