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빠? 아니!나는 초보 남편!
초보 남편의 슬기로운 남편생활
초보 아빠, 초보운전, 초보 요리사 등
어떠한 분야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되면 그 누구도 초보 딱지를 벗을 수 없다.
남편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직장, 아내를 위한 배려, 헌신, 포기하는 것들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잘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내의 입장 혹은 제3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부족한 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나는 잘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생각을 한다면 당신은 초보 남편!
초보 남편을 탈출하고 슬기로운 남편이 되어보자!
나를 예로 들면 아내와 의견 충돌이 있을 때 차분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 하지만 듣고 있는 아내 입장에서 보는 나의 모습은 억양이 높아지고 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다.
매일 출근하기 전 아내를 위해 쪽지를 써두고 자기 전 발마사지를 하는 등 사소한 부분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그야말로 나는 초보 남편이었던 것이었다.
사람마다 성격, 성향은 천차만별이다.
주위의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라
아내와 의견 충돌이 있을 경우 슬기롭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아내의 말을 차분히 들어주며 "그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공감을 해주고 진정이 된 후에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이야기한 내용을 듣고 아내는 "미안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 순간에는 화가 나서 미쳐 생각을 못했다고 사과를 하고 안아준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거나 "나는 잘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먼저 나의 아내의 성격과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부가 되었다면 '나' 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자.
내가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된다면 나의 아내 역시 내가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의견 충돌이 있을 경우 어느 순간 억양이 높아지거나 내가 억울하다고 생각을 하면( "나는 잘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일까?") 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내의 성격과 성향을 어느 정도 인지한 후 의견 충돌이 생긴다면 아내의 성향과 성격에 맞춰 서로 기분이 나빠지는 일 없이 슬기롭게 해결하는 슬기로운 남편이 되어보자!!
이 과정에서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아내는 문제가 있었을 때 먼저 사과를 한다고 하던데 또 누구의 아내는 이러한 일로 삐지지 않던데 이렇게 남들과 비교를 한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다.
우리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라.
무조건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참아라 그래야 부부 사이가 유지된다. 이러한 말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양보, 이해, 배려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지 한 사람에게 강요가 된다면 그건 이미 기울어진 부부관계가 되는 것이다. 내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배려를 했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꾹 참지 말고 이야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이해심이 많고 마음이 바다처럼 넓은 사람이라고 해도 감정은 있기 마련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 참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펑!! 하고 터질 것이다.
부부간에는 이해와 배려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부부간의 대화이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싫어하는 행동,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등 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가 부족한 부분 혹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확실하게 이야기하자.
나는 이러이러한 게 싫다!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강압적이 아닌 나는 이러이러한 것이 서운하고 이러한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 나도 이해하려고 노력할 테니 당신도 나의 이러한 부분은 조금만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해보자.
이렇듯 부부 사이에는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문제들 중 다른 사람들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서 사랑하는 나의 아내를 위해서
초보 남편을 탈출하고 슬기로운 남편이 되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