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명제 전용석 Jul 12. 2024

'나는 왜 이럴까' 라는 생각에 대한 대처법

'나는 왜 이럴까' 하는 바로 그 생각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그 생각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됩니다. 왜냐?

부처님 말씀에도 뇌신경과학에도 고정된 실체인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 그런 나가 있다고 착각하는 것일 뿐이죠. 그렇게 착각하면서 집착하게 되고 부정적인 에너지가 끈적하게 들러붙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기 힘들게 만듭니다.


해야할 일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게으른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확실히 하세요(예를 들어 자신의 게으름이 못마땅하게 느껴진다면). 나라고 할만한 실체가 없는데 내가 게으르다? 성립되지 않는 조건이지요.

게으른 것은 그저 행동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일 뿐이죠.

그저 날마다 조금씩만 더 원하는 상태로 향하는 행동을 보태기만 하면 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상관 없고 때로는 한 걸음 후퇴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야말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보면 됩니다.

의지는 몸의 근육과 같아서 쓰면 쓸수록 발달되지만 짧은 시간에 확 불어나기를 바란다면 좌절감에 지속하기조차 힘들어지겠지요? 그저 꾸준히 매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면 되고 그렇게 어느날 돌아보면 아, 내가(이 나는 필요에 따라 세상에서의 독립된 존재로 지칭할 필요는 있는 것이죠) 이렇게 나아졌구나 하고 알아차리게 될 겁니다.


그러니 복잡하게 만드는 온갖 생각들 믿음들 다 비우고 버리며 (이 또한 한 걸음씩)

오늘도 한 걸음 화이팅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일상에서의 중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