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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결방정선생 Oct 26. 2023

교실이라는 공간에 대한 배려

[초등 교육]




디자인은 단순한 멋 부리기가 아니다. 디자인은 깊은 생각의 반영이고 공간에 대한 배려다.                    _박웅현



장충동 경동교회(건축가 김수근),

먼지투성이의 바쁜 일상에 젖은 채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 전,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주는 지혜로운 건축물

-박웅현



학급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마음'부터 헤아려보는 게 우선이다. 등교하는 아이들 제각각인 마음이 교실 문을 들어설 때 안심되고 편안하기를 바란다. 뜨듯한 아랫목에 엉덩이를 닿았을 때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처럼, 교실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새 학기에는 '공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매년 비슷할 것 같은 시작이지만, 어김없이 달라진다. 새로운 것들로 넘쳐나는 새 학기에는 긴장감도, 설렘도 활력이 된다. 담임으로서 가지는 책임감도 조금 더 성장한다. 무엇이 되었든 발전적인 방향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관점으로. 단연코 그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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