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덕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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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덕분입니다.... 많이 사용하시나요?
나이가 든다는 게 몸이 약해지는 것 빼고는 좋은 게 많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세월은 그저 흘러가는 게 아니라, 내게 성숙함과 깊이를 선물하는 시간 같다. 몸은 늙는데 마음이 계속 아이라면 참 난감하다. 하지만 마음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면 나이 듦이 두렵지 않다.
젊음은 가져가고 성숙을 남겨 놓고 가는 나이. 성숙함은 단순히 생각이 커지는 것이라기보다는 감사함이 깊어지는 것이다. 세월을 살아가며 '덕분'이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진심으로 중요한 이유를 깨닫게 된다.
"덕분"이란 마음이 진심이다.
예전에 잠동초등학교 동학년 선생님의 반 급훈이 참 진리구나...란 생각이 문득 든다. 그 급훈이 지금까지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네덕 내탓의 미덕”. 그 말이 나에게 꽤나 인상 깊었는지 계속 기억난다. “덕은 나누고, 잘못은 돌아보자.” 이 말은 단순히 겸손한 태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신뢰와 배려를 의미한다. 덕을 나누는 삶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그리고 잘못을 돌아보는 삶은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준다.
'덕분'이라는 마음가짐을 품으며 서로의 선의를 나누고, 어려움 속에서도 내면의 성찰을 통해 성숙해질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며, 덕을 나누는 삶이 결국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내가 만난 한 노인이 나에게 "젊을 때는 내가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상이 얼마나 넓고 깊은지 깨닫게 됐다"는 말을 해주었다. 그 말을 듣고 나니, 나도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내 생각의 폭이 넓어지며 세상에 대한 감사함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 노인은 내가 언제든지 기댈 수 있는 존재처럼, 늘 고요하고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덕분에 살아온 날들이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으셨다. 그때 나는 덕분에 사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닫게 되었다.
[명언]
"인생은 우리가 감사할 수 있을 때 아름다워진다." — 존 F. 케네디
"덕은 사람을 세운다." — 세네카
"잘못을 돌아보는 사람이 진정한 용기 있는 사람이다." — 에픽테토스
이 명언들은 우리에게 삶에서 겸손하고 감사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덕분이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고 나누며, 잘못을 돌아보는 겸손한 자세가 결국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간다는 진리를 말해주고 있다.
이제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숙함은 나이를 먹으며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감사함과 덕분의 마음을 갖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가 매일 "덕분"이라는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비로소 내면의 성숙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삶의 미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