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B차차차 다이렉트 Oct 25. 2023

프리미엄 미니밴의 상륙, 토요타 알파드 국내 출시

올해 유난히 두각을 드러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토요타다. 토요타는 렉서스와 함께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브랜드 다음으로 잘나가는 브랜드였지만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올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 신차 3종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바로 크라운과 하이랜더, 알파드 이 세종인데, 그중 알파드는 국내에 시에라를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미니밴 시장을 잡기 위해 전격 수입을 결정했다. 심지어 현행 4세대 모델은 본국인 일본에서도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알파드의 디자인은 요즘 특이하다고 불리는 일본차 디자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그 덕분에 3세대 모델부터 국내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현행 4세대 모델은 이 3세대 모델을 발전시킨 디자인으로, 전면에는 입체적인 조형의 블랙 글로시 메시 그릴이 넓게 적용되어 있어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인상을 준다.

또한 투싼처럼 패턴 일부가 주간 주행등 역할을 하며, 일부 램프는 방향 지시등도 겸한다. 그리고 트렌드에 맞게 시퀸셜 기능을 적용했다. 헤드램프는 그릴 위에 가로 형태로 적용되어 있으며, 3구 LED 조명으로 전방을 밝게 비춘다.

측면 역시 상당히 독보적이다. 전고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무려 1,955mm에 달한다. 반면 전장은 5,005mm으로 그랜저보다 짧으며, 전폭은 1,850mm으로 쏘나타 수준이다. 시에나보다 전고를 제외하면 모두 수치가 작은 편이다. 스타리아처럼 세미보닛 타입을 적용해 전면 오버행이 상당히 짧으며, A필러 유리의 면적이 상당히 넓다. 사실상 A필러가 두 개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벨트 라인 역시 특이한데, 보닛에서 시작된 라인이 1열 도어까지 서서히 올라가다가 Z자로 꺾은 뒤 다시 서서히 내려가는 형태다. 그 이후는 테일램프까지 수평으로 이어지지만 캐릭터 라인을 통해 마치 벨트라인이 계속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줘 입체적이다. 특이한 벨트라인의 형상으로 2열 도어에 있는 윈도우의 면적이 크기 대비 좁은 편이다. 1열 도어 끝부분에는 알파드 전용 엠블럼이 적용되어 있다.

후면은 전면 주간주행등과 유사한 패턴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세 줄 적용되어 있으며, 위에 방향지시등, 아래에 후진등이 각각 적용되어 있다. 테일램프 사이에는 블랙 가니쉬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당 부위에 알파드 레터링이 적용되어 있다.

전고가 높다 보니 트렁크 면적이 독보적으로 넓다. 그래서 트렁크 여는 버튼이 후면에 있지 않고 측면에 있다. 또한 범퍼가 다른 차들과 달리 돌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파드의 실내 디자인은 프리미엄을 표방해서인지 상당히 고급스러운 편이다. 우드 그레인이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스티어링 휠 등에 적용되어 있으며, 대시보드 디자인이 도어 디자인과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되어 실내가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넓은 A필러 유리 덕분에 개방감도 상당하다.

시대에 맞게 대화면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센터패시아 버튼들도 디스플레이로 상당히 간소화되었다. 또한 실내 곳곳에 가죽이 많이 사용된 모습이다.

프리미엄 미니밴답게 2열은 정말 화려하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리클라이닝, 슬라이딩, 레그 레스트까지 적용되어 있다. 또한 암 레스트도 고급스럽게 잘 마무리한 모습이다. 안쪽 암 레스트에는 분리가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로 시트는 물론 온도까지 조절 가능하며, 간이 테이블도 내장되어 있다.

2열 천장에는 별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공조 버튼과 송풍구가 적용되어 있으며, 양쪽을 별도로 조절할 수 있는 파노라마 문루프가 있다. 그리고 앰비언트 라이트도 있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3열에는 3석 시트가 존재하며, 특이하게 앞으로 폴딩 하는 형태가 아닌 양옆으로 폴딩 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알파드에는 크라운, 하이랜더에 장착되는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합산 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그 덕분에 크고 무거운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3.5km/L으로 준수한 편이다.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구조를 살펴보면 전륜에 엔진과 모터가 결합되어 있고, 후륜에 별도의 모터가 장착되어 있다. 보통 사륜구동은 앞에서 발생된 동력을 분할해 프로펠러 샤프트를 통해 후륜으로 일부 전달하는 형태인데, E-Four 시스템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후륜 구동이 가능하다. 변속기는 CVT가 적용되어 있다.

프리미엄 미니밴답게 편의 사양이 상당히 많다. 트리플 LED 헤드램프, LED 주간 주행등, 전방 LED 안개등, 듀얼 파노라마 루프, 코너링 램프, 나파 천연가죽 시트, JBL 15 스피커, 토요타 커넥트, 1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2.3인치 풀 LCD 계기판, 14인치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4존 풀오토 에어컨 등이 있으며,

통합형 내비게이션, 블랙박스&하이패스,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능동형 주행 어시스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오토매틱 하이빔, 차선 추적 어시스트, 주차 보조 브레이크,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레인 센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1,2열 전동 시트(2열은 수동 겸용), 열선 시트, 통풍 시트, 메모리 시트, 2열 오토만 시트, 2열 마사지 시트, 2,3열 전동 선셰이드, 2열 시트 테이블, 2열 시트 리모컨, 220V 파워 아웃렛, 디지털 뷰 미러, LED 루프 일루미에니션, 파워 트렁크,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등이 있다.

상위 모델로 렉서스 LM이 있지만 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편의 사양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 가격은 9,920만 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애초에 의전용을 타깃으로 한 모델이라 법인의 수요가 높다. 

작가의 이전글 국산차 중 가장 빠른 차, 아이오닉 5 N 정식 출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