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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차차차 다이렉트 Nov 10. 2023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 EV3, EV4 콘셉트카

기아는 지난 12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기아가 이날 공개한 전동화 비전은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 제공, 글로벌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안정적인 EV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 구축 등을 통한 EV 시대로의 전환 가속화다.

그의 일환으로 EV3 콘셉트카와 EV4 콘셉트카, EV5 양산차를 공개했다. 특히 EV3 콘셉트카와 EV4 콘셉트카는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먼저 EV3는 셀토스와 동급의 소형 전기 SUV로, 장기적으로는 현재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니로 EV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실내 공간은 셀토스보다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 디자인 콘셉트카지만 비교적 현실적이다. 전면 디자인은 EV5 콘셉트카와 유사하며, 양산형 역시 EV5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이 있다면 EV5는 전조등이 아래쪽에 삼각형으로 되어있는 반면, EV3는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주간주행등 옆에 세로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범퍼 하단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 및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다르다.

측면은 EV5와 비슷하지만 전장이 짧아서인지 쿼터 글라스가 없는 모습이다. 또한 2열 유리도 및 도어 라인도 수직으로 내려오는 형태다. 작은 차량이지만 승하차 시 편의성을 위해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휠 디자인은 EV9에 적용된 스타일의 사각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후면은 EV9에 적용된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범퍼에는 전면과 통일된 디자인을 갖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잇다. 충전구는 우측 전면 휀더에 위치해 있다.

실내는 수평을 강조하는 대시보드에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육각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된 모습이다. 실제로는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이 좋겠으며, 실제로는 EV5와 유사한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 트레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EV6와 공유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중국형 EV5와 공유한다는 말도 있다. 동급 모델인 니로 EV의 파워 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시판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기아는 현재 전기 세단이 없다. SUV가 대세가 되어가는 자동차 시장, 실제로 기아가 SUV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전기 세단을 아예 개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 공개된 EV4가 K3와 동급의 준중형 세단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콘셉트카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면은 EV4와 마찬가지로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지만 주간주행등은 양쪽에 세로로만 적용되어 있는 상태다. 대신 범퍼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 부분에 세로로 두 가닥이 더 들어온다. 헤드 램프는 EV3처럼 세로로 배치된다.

측면을 살펴보면 보닛 부분이 상당히 짧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커다란 부피를 차지하는 엔진 대신 작은 전기모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리고 루프는 일반적인 3박스 세단 형태가 아닌 패스트백 스타일로 트렁크 끝부분까지 쭉 이어져 있다. 또한 2열 뒤에 쿼터 글라스도 배치해 개방감을 높인 모습이다. 타이어는 EV9에 적용된 스타일의 삼각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후면은 세로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키드 플레이트에 미등 두 가닥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후면 유리 상단에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있으며, 트렁크 끝부분에도 위로 솟아오른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실내는 EV3와 마찬가지로 수평을 강조하는 대시보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육각형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어 있지만 실제 디자인을 EV5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 트레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EV3 양산차와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이 차가 K3 후속으로 등장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아는 EV 데이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EV3, EV4, EV5는 3만 5천 달러에서 5만 달러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 및 보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 환경이 전기차 구매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에 판매하는 차량은 북미충전표준을 준수하는 충전 포트를 적용해 1만 2천 기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며, 2030년까지 3만 기의 초급속 충전기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4개 자동차그룹과 연합한 아이오니티를 통해 현재 유럽 주요 고속도로에 2,800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7천 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E-Pit을 비롯해 2025년까지 초급속 충전기 3,5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현지 충전사업자와 협업해 기아 딜러망 내에 급속, 초급속 충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을 8개로 확장해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 체계 및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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