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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옆집언니 Oct 11. 2023

멈춰서 보는 세상

(자작시)

아직 새벽녘인데 어딜 그리 열심히 가시나요

나는 부르는 곳도 갈 곳도 없는데 다들 바쁘네요


그런데 말예요


나는 지금이 참 좋아요


잠시 멈춰서 보는 하늘은 더 파랗구요

잠시 멈춰서 보는 사람은 더 예뻐요


새벽이 지나고 나면요


가벼운 옷 입고 산책 나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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