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한 게 있나?
[남편] "아버지, 이번에 클로버 생일에 아무도 축하한다는 연락 한통 없었다는데... 제가 더 서운하네요."
[시아버지] "아, 잊어브렀다. 그리고 니들 결혼한 지도 꽤 됐고 나이도 먹었는데 뭐 축하해줘야 하나?"
[남편] "아니.. 이번에 아무도 연락이 없었다길래 저희에게 뭔가 서운한 게 있으신가 했어요."
[시아버지] "XX야, 니 와이프가 우리한테 잘하는 줄 아나? 우리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다른 집이랑 비교해 보면 어디다 말도 못 한다.
[남편]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아뵙진 못해도 연락도 드리고 잘 지내고 있었잖아요.."
[시아버지] "그건, 내가 이전에 니네들한테 말했듯이 너희들에게 완~전 무관심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주 속이 편하다! 니들한테 무관심하니까. 근데 말이 나오니 하는 말인데.."
결국은 또 그놈의 '연락'이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