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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준파 Jan 02. 2023

첫 인터뷰 기회

첫 번째로 연결된 회사는 Florida 주에 있는 한 스타트업 회사였다. 최종 목표는 실리콘 밸리 진입이었지만, 이 회사에 지원을 했던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1) 우선, 나의 경력과의 연관성이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첫 직장으로써 경험과 경력을 쌓기에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첫 직장으로 바로 실리콘 밸리에 진입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어렵고 (특히 나와 같이 Hardware 분야는 더욱), 대부분 작은 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익히 들었기 때문에, 적절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2) 물론, 회사의 비전과 잠재력도 고려사항이었다. 스타트업의 경우는 대부분 회사에 들어가면서 Stock Option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전체 지분의 몇 %를 현재 발행된 가치를 기준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이다. 향후 회사가 잘 되어 주식 상장 을 한다거나 혹은 큰 회사에 인수가 되는 경우, 당시 회사 평가 가치만큼 내 주식 지분을 판매하여 차익을 낼 수 있다. 이 부분이 Compensation을 가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즉, 스타트업의 아이템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가 중요한데, 나의 판단으로는 잠재력이 있는 기술로 보였다.


3) 만약의 경우 인터뷰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인터뷰 경험을 쌓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인터뷰와 같이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하는 일들은, 반복하면 할수록 더 명료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해당 스타트업의 CEO, CTO의 연락을 받았고, 그들도 나의 Background를 마음에 들어했다. 곧 화상 미팅으로 인터뷰 일정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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