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181일 차

2026. 2. 13.(금)

by 다시 시작하는 마음

아침부터 비가 온다. 보통 오후에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 비가 오면 무조건 외출 금지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거리는 물바다가 된다. 운전은 더 위험하다. 심한 경우 자동차가 떠내려갈 수 있다고 한다. 해가 비치지 않아 오랜만에 블라인드를 올렸다. 개방감이 있어 집에 있어도 덜 답답하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닫은 상태로 선풍기를 틀었다. 시원하다. 창문을 열면 자동차 경적 소리로 시끄럽다. 조용히 앉아 일기를 쓰는 데 방해가 된다.


운이 좋았다. 침대 패드가 눅눅해서 세탁했다. 건조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건조기를 사용하지 못하면 여러모로 불편해진다. 비어 있는 건조기가 생길 때까지 1층에 있는 세탁실로 왔다 갔다 해야 한다. 신경이 쓰여서 어떤 일에도 집중하지 못한다. 흐름이 자꾸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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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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