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대할 때 허덕이고 있나요?
최근 오랜만에 중고 도서가 아닌 새로운 책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요즘 항상 중고 도서만 구매했는데 새 책은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네요. 단순히 읽고 그치기에는 제 머리에도 안 남을 것 같고, 나중에 독자분들이 읽어보시기 전에 해당 리뷰를 통해 머리에 살짝 흔적을 남겨놓으시면 후일에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을 읽기 용이하실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영화 리뷰 같은 건 마음 가는 대로 써보긴 했는데, 책에 관한 리뷰는 처음이네요. 다소 내용이 어색하지만 이해해주세요. 참고로 내돈내산 입니다!


제목 :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출판사 : 상상스퀘어
지은이 : 데일카네기
옮긴 이 : 박선영
가격 : 19,800원
표지 -
책 자체는 하드커버로 되어있으며 개인적으로 책 디자인과 색깔이 마음에 든 데다가, 한영판을 따로 제작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영어공부하면서 나중에 대조하기도 편할 것 같아 구매하였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장에 꽂힌 걸 바라보는 내 마음도 중요한 건 아니겠는가?
메시지 -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주변사회를 더 생산적이고 견고하게 구성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다양한 사례와 실용적인 원칙들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설득력을 충분히 갖춘 책으로 항상 사람들과 부대끼는 사회에서 어찌 보면 반드시 필요한 생활양식들을 다루고 있다.
목차 -
성공의 '지름길'
이 책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이 책을 어떻게 그리고 '왜' 썼는가?
PART 1. 사람을 대하는 기본기술
PART 2.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PART 3.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12가지 방법
PART 4. 불쾌감이나 분노를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
PART 5. 기적을 일으킨 편지들
PART 6. 가정생활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원칙
서론 요약-
성공의 지름길에서는 해당 책의 지은이인 '데일 카네기'의 영향력과 전성기 때의 역사를 짧고 굵직하게 보여준다. 데일 카네기의 강연 때 청중들이 보여주는 모습, 그들의 규모, 그들의 경험 등을 보여주며 이 또한 일종의 예시로서 독자들은 아주 작은 돈으로 이만한 강연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했다.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방법으로는 몇 가지가 있다.
1. 배우고자 하는 깊고 강력한 열의 & 확고한 의지
2. 처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다시 각 장을 정독하기
3. 중간에 책 읽기를 멈추고 내용 곱씹어보기
4. 본인이 보유한 각종 펜을 들고 밑줄 하면서 읽기
5. 정독 후 습관이 될 정도로 복습하기
6. 배운 원칙들을 실행에 옮겨 적용하기
7. 주변사람들에게 해당 원칙을 어길 때마다 벌금 내기
8. 원칙을 지키면서 스스로 되돌아보며 점검하기
9. 해당 책 끝에 있는 메모장에 원칙 성공 경험 기록하기
이 책을 '어떻게' '왜' 쓴 걸까?
당시 미국 출판사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사까지도 힘들어할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책을 써야만 했다. 그때까지 사람을 대하는 기술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학이나 여러 잡지, 위대한 지도자들의 일대기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본인 능력을 양껏 발휘하고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랐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행동'하기 위한 '책'임을 강조하였다.
본론 요약-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길고 장황하게 모든 내용을 얘기하진 않을 것이다. 솔직히 너무 지루할 거고, 자칫하면 이 것만 읽고 나서 '난 굳이 이 책 안 사도 되겠다' 같은 이런 마음이 들까 봐 그렇다. 물론 내 경험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거친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 떠돌아다니는 여러 콘텐츠들을 보면 '난 알파메일이야', '난 상남자야', '난 어디서 꿇리지 않아' 같은 사고방식으로 강하게 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이 온화하다. 그렇다고 어느 정도 상대방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부드럽고 긍정적인 해결법들을 제시한다.
먼저, 이성과 논리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는 온전히 내 입장과 상대 입장을 생각하며, 감정적인 부분에 귀를 기울인여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내용들이 내가 기분 나쁘면 상대도 기분 나쁠 것이고, 내가 기분 좋으면 상대도 기분 좋을 것을 내포하고 있다. 그마저도 공감이 안된다면 실제로 본인이 생활하고 경험하며 대다수의 사람들의 반응과 생각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상대방이 긍정적인 반응을 비치는지 부정적인 반응을 비치는지 고려하고 판단해봐야 한다. 즉 상대방의 관점에서 본인이라는 대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고민해야한다. 이를 통해 피드백하고 이 책의 내용을 상기해봐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겸허하고 겸손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존중과 존경이라는 마음과 태도를 갖고 스스로를 낮출 줄 알아야 한다. 겸손하기만 해서는 안되며, 진정성을 갖고 자신을 비운 상태로 상대와의 상호작용에 임하고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대화를 할 때, 논쟁을 할 때, 비즈니스를 할 때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성립된다. 겉으로만 드러나는 언행에 그쳐서는 안 되며 공감하고, 우호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때로는 영리하고 똑똑하게 말을 해야 한다.
좋은 말을 먼저 하고, 듣기 좋지 않은 말을 뒤에 한다든지, 상대방 본인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한다든지의 전략을 소개한다. 어찌 보면 말장난 같아 보이기도 하고, 너무 사람을 이용하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국 상대방의 기분 '최대한' 나쁘지 않게 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설득할 수도 있고, 비즈니스 파트너로 만들 수도 있으며,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총평-
읽어보면 다들 최소 1, 2개씩을 스스로 경험하고 느껴서 적용해 본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굳이 이 책을 안 읽었더라도 말이다. 실제로 나도 자기 관리론, 성공대화론, 1% 성공습관이라는 데일카네기 책을 읽은 바 있고(사실 지금 기억이 안 난다), 이외 심리학책, 자기 계발서, 인문서 등을 읽으며 나름 깨우친 바를 실생활에 활용한 적도 있다. 해당 책에 비슷한 방법들이 몇 가지 있기도 했다. 애초에 '인간관계론'에서 파생된 책들도 많을 것이고, 그중 몇 개의 책을 내가 읽었을 거라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아쉬운 부분도 있고, 잘못 적용한 적도 있었지만, 대체로 성공했다고 자부한다. 이는 그나마 내 부족했던 단점을 일부 채워주기도 했고, 여러 상황을 타개하는 데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했다. 그래서 읽어보면, '어 이건 나도 생각해 본 건데? 해본 건데?'라는 것도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나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9가지 방법' 중 최소 6-7가지 이상은 활용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내 입과 몸에 체득이 되고, 그것은 무의식이 되고 습관이 되어 '새로운 인격체'로 탄생하게 될 것이다.
예전부터 이중 단 몇 가지만 실천하며 깨달은 것은 마음에서 억지로 하기보다는 실생활에 활용을 하면서 내 '마음'이 재구축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데 있다.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실천하면 난 그런 사람이 된다. 이를 꼭 기억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허버트 스펜서*가 말한 것을 인용하도록 하겠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는 아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p.53)
*영국의 사회학자